항목 ID | GC01900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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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磁墓誌 |
영어의미역 | Epitaph on A White Porcelain Plaqu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47-5[중앙탑길 112-2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유봉희 |
성격 | 묘지(墓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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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시기/일시 | 조선 후기 |
재질 | 자기|백자 |
소장처 | 충주박물관 |
소장처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47-5[중앙탑길 112-28] |
소유자 | 여흥민씨 종중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충주박물관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민치문의 묘지.
[개설]
묘지는 죽은 이의 행적이나 무덤이 있는 장소와 방향을 글로 새겨 무덤 앞에 묻는 것이다. 민치문은 성균관 대사성을 지냈고, 호조참판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묘지는 고구려 고분에서 확인된 모두루 묘지(牟頭婁 墓誌)이며 대표적인 것은 백제 공주 무령왕릉 지석이다.
현재 충주박물관에서는 백자묘지 외에 사발형 백자묘지, 토제묘지도 소장되어 있는데, 토제묘지는 가로 14㎝, 세로 14㎝의 정사각형에 한 글자씩 해서체에 가까운 필체로 음각을 하였다. 백자묘지는 청색, 혹은 흑색의 글씨로 쓰여 있으며, 사발형 백자묘지는 사발 안쪽에 글씨를 썼다.
[형태]
백자묘지에는 해서체에 가까운 글씨로 네 귀퉁이의 모를 죽인 두께 1.5㎝인 직사각형의 백자판에 청색 글씨로 ‘여흥민공가의호참휘치문지묘배정부인연안김씨부좌충주이안면본리묘좌(驪興閔公嘉義戶參諱致文之墓配貞夫人延安金氏附左忠州利安面本里卯坐)’라 쓰여 있다. 이에 따라 원래 묘소의 위치는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에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부인 연안김씨와 합장하였음도 알 수 있다. 여기서 ‘부좌(附左)’는 부부를 합장할 때 아내를 남편의 왼쪽에 묻는 것을 말한다.
[특징]
조선 후기 청화백자가 많이 만들어지면서 묘지문도 백자 바탕에 코발트를 안료로 한 청색 글씨로 쓴 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 예 중의 하나이며, 보통의 판석류가 아닌 백자사발도 묘지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묘지석의 일면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민치문의 백자묘지 명문처럼 간단한 것도 있으나 민광식(閔匡植)[1861~?]의 묘지처럼 죽은 이의 내력과 활동 등에 대해 자세하게 쓴 묘지도 있어, 묘지문을 통해 죽은 이의 일생을 살필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