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2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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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氏 女- 溫代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연호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구본욱 |
[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열녀.
[가계]
온대(溫代)[?~?]는 참봉 이종택(李宗澤)의 부인인 순천박씨(順天朴氏)의 여종이며, 남편은 사노(私奴) 가팔리(加八里)이다.
[활동 사항]
임진왜란 당시 순찰사 한효순(韓孝純)이 1594년(선조 27) 1월 10일에 올린 장계가 『용사잡록(龍蛇雜錄)』에 실려 있는데, 한효순은 온대에 대하여 “사노 온대는 사노 가팔리의 아내이다. 당시에 나이가 28세로 2남 1녀를 낳아 길렀다. 그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적을 피하여 산속 바위 굴 사이에 숨었는데 하루는 왜적이 갑자기 이르러 함께 붙잡혔다. 왜적이 겁탈하려고 하자 온대가 왜적을 꾸짖어 말하기를 ‘내 차라리 죽을지언정 너에게 더럽히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왜적이 칼을 들고 두세 번 베려고 하였으나 끝내 따르지 않았다. 왜적이 화를 내면서 칼로 내리쳐 죽였다. 모자(母子) 다섯 사람이 모두 해를 당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시신을 거두어 한곳에 묻었다고 한다”라고 적었다. 『동국신속삼강행실록(東國新續三綱行實錄)』에도 같은 내용이 실려 있는데, “지금의 조정[광해군]에서 정문을 세웠다”라는 말이 추가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정조 때 박씨 여종 온대에게 정려(旌閭)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