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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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새밀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숙영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과 초안산, 쌍문 근린공원 등지의 낮은 산지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선밀나물 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다년생 초본]로 도봉산, 초안산 일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새밀이라고도 한다.
[형태]
높이는 약 1m까지 자란다. 잎은 길이 5~15㎝, 너비 2~3㎝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넓은 타원형으로 어긋난다. 암수딴그루로 꽃은 황록색이고 밑 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길이 4~10㎝의 꽃줄기가 나온다. 수꽃은 길이 0.4㎝ 정도로 옆으로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달리고, 암꽃은 둥근 씨방에 붙어 있다. 열매는 9~10월에 흑색으로 익고 백분으로 덮여 있으며 둥글게 달린다.
[생태]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자란다. 도봉산 신선대 근처에서도 자주 발견되며, 원통사를 오르는 길에서도 쉽게 관찰된다. 생강나무 그늘에 묻혀 있으면 잎이 비슷해 잘 보이지 않는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밀나물과 비슷하지만 덩굴성으로 자라는 밀나물과 달리 서서 자란다고 하여 선밀나물이라고 한다. 동네 어른들은 연한 줄기를 꺾으면서 “어디 숨었니? 안 나오면 니 각시 데려 간다!” 혹은 “니 신랑 데려 간다!”라고 하면 풀 섶에 기대어 꺾일까 노심초사 숨어 있던 선밀나물이 정말인 줄 알고 불쑥 나타나곤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