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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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漢州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김우택 |
[정의]
통일 신라 시대 서울특별시 도봉구 일대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한주(漢州)라는 명칭은 757년(경덕왕 16)에 9주(州)의 명칭을 개정할 때 한산주(漢山州)에서 변경된 것이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 경덕왕(景德王) 16년 12월조에는 9주의 명칭을 개정한 내용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서 “한산주를 한주로 고치고 1주·1소경·27군·46현을 거느리게 하였다”라고 하였다. 같은 책 지리지 한산주조에는 한산주에 속한 지역의 명칭이 수록되어 있다.
[내용]
『삼국사기』에 따르면 한산주에는 중사(中祀)의 사독(四瀆) 중 하나에 해당하는 한산하(漢山河)가 있었다. 장관으로 도독(都督), 차관으로 주조(州助), 그 밑에 장사(長史)가 책임을 맡았다. 또한 군부대로 남천정(南川停)과 골내근정(骨乃斤停)·한산주서(漢山州誓)·만보당(萬步幢)이 배치되어 있었다. 한산주에는 국원경(國原京)을 비롯해 27개군 46개현이 속해 있었다. 주치(州治)는 현재의 광주(廣州) 지역이었다. 소속 군현은 아래와 같다.
국원성(國原城), 남천현(南川縣), 구성(駒城), 잉근내군(仍斤內郡), 술천군(述川郡), 골내근현(骨乃斤縣), 양근현(楊根縣), 금물내군(今勿內郡), 도서현(道西縣), 잉홀(仍忽), 개차산군(皆次山郡), 노음죽현(奴音竹縣), 나혜홀(奈兮忽), 사복홀(沙伏忽), 사산현(蛇山縣), 매홀(買忽), 당성군(唐城郡), 상홀(上忽), 부산현(釜山縣), 율목군(栗木郡), 잉벌노현(仍伐奴縣), 제차파의현(齊次巴衣縣), 매소홀현(買召忽縣), 장항구현(獐項口縣), 주부토군(主夫吐郡), 수이홀(首忽), 검포현(黔浦縣), 동자홀현(童子忽縣), 평회압현(平淮押縣), 북한산군(北漢山郡), 골의내현(骨衣內縣), 왕봉현(王逢縣), 매성군(買省郡), 칠중현(七重縣), 파해평사현(波害平史縣), 천정구현(泉井口縣), 술이홀현(述忽縣), 달을성현(達乙省縣), 비성군(臂城郡), 내을매(內乙買), 철원군(鐵圓郡), 양골현(梁骨縣), 승량현(僧梁縣), 공목달(功木達), 부여군(夫如郡), 어사내현(於斯內縣), 오사함달(烏斯含達), 아진압현(阿珍押縣), 소읍두현(所邑豆縣), 이진매현(伊珍買縣), 우잠군(牛岑郡), 장항현(獐項縣), 장천성현(長淺城縣), 마전천현(麻田淺縣), 부소갑(扶蘇岬), 약지두치현(若只豆恥縣), 굴어압(屈於押), 동비홀(冬比忽), 덕물현(德勿縣), 진림성현(津臨城縣), 혈구군(穴口郡), 동음나현(冬音奈縣), 고목근현(高木根縣), 수지현(首知縣), 대곡군(大谷郡), 수곡성현(水谷城縣), 십곡현(十谷縣), 동음홀(冬音忽), 도랍현(刀臘縣), 오곡군(五谷郡), 내미홀(內米忽), 한성군(漢城郡), 조파의(租波衣), 장새현(獐塞縣), 동홀(冬忽), 금달(今達), 구을현(仇乙峴), 궐구(闕口), 율구(栗口), 장연(長淵), 마경이(麻耕伊), 양악(楊岳), 판마곶(板麻串), 웅한이(熊閑伊), 옹천(甕遷), 부진이(付珍伊), 곡도(鵠島), 승산(升山), 가화압(加火押), 부사파의현(夫斯波衣縣).
[변천]
한주의 명칭은 여러 차례 바뀌었다. 553년(진흥왕 14)에 신라는 백제로부터 한강 유역을 탈취하여 신주(新州)를 설치하였다. 이를 557년(진흥왕 18)에 북한산주(北漢山州)라 이름 하였고, 568년(진흥왕 29)에는 남천주(南川州)로 고쳤다가 604년(진평왕 26)에 다시 북산한주라 하였다. 그 뒤 명칭이 한산주로 바뀌었다가 757년(경덕왕 16) 12월에 한주로 개칭되었다. 898년(효광왕 2)에 궁예(弓裔)가 이 지역의 30여 성을 탈취하였고, 이후 고려 시대에는 대개 이 지역이 광주로 통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