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2리에 있는 재래 시장.

[개설]

문화동마을은 음성장이 서는 곳으로 일명 장터라고 부르고 있고 음성교 부근의 장터는 채소전이라고 불린다.

[건립경위]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은 음성 지역의 행정과 교통의 중심 지역으로 음성장은 음성군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유통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예로부터 수행하여왔다. 특히 조선시대 감원역이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에 있었기 때문에 음성장은 지역적 여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변천]

음성장의 개설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1770년(영조 46)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 음성장이 기록되어 있고, 1830년대에 저술된 『임원경제지(林苑經濟志)』에도 음성장 기록이 나온다.

음성장의 경우 1872년에 제작된 「음성현지도」를 보면 감원역이 있던 역말 앞에서 열렸으며, 역말은 조선시대 충주연원찰방에 소속된 감원역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의 음성군 음성읍 읍내4리 남천동 위치이다. 현재 남천동을 바깥장터라고도 한다. 1915년 조선총독부에서 제작한 1:50,000 지형도에는 현재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신장호상가 맞은편 지역으로 음성장이 표기되어 있다. 1930년대 이후부터 음성장은 음성군 음성읍 읍내2리 문화동 장터에서 열리고 있다.

1937년에 작성된 『음성읍지』에 의하면 음성장은 장날 1일 거래액이 4,615원이었으며 주요 매매 물은 쌀, 보리, 콩, 어물, 소 등이었으며, 괴산 지역에서 생산된 도기와 옹기 등도 매매되었다. 음성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의 집산지인 중간 장시로 원격지 교역의 중심지 수준의 장시는 되지 못하고 큰 장인 괴산장과 충주장의 배후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음성장은 괴산대장권에 속하였는데 괴산, 진천, 용안, 한천, 보천, 무극 지역 등의 지역 상인들이 모여들었고 다음날에는 괴산장, 진천장, 충주장 등으로 이동하였다. 음성장에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장시까지의 거리 관계로 음성군 음성읍, 소이면, 원남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음성읍내장으로 불리어오던 명칭은 1938년부터 음성장으로 개칭되었으며 개시일은 변함이 없이 2일과 7일에 장이 열렸다. 1938년 당시 음성장의 연간 거래액은 528,796원이었으며, 1976년에는 1일 거래액이 168만 원, 일반 이용자 600명, 고정 상인 27명, 이동 상인 90명 등이었고 소의 출장 두수도 230두에 달하였다.

1980년대 초부터 음성장의 음성 청결고추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짐에 따라 관광 회사에서 음성 청결고추 구매 관광객을 모질 할 정도였다. 1980년대 말 음성장의 시장권은 음성군 음성읍, 원남면, 소이면, 금왕읍의 동반부, 생극면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었으며, 대상 면적은 425.97㎢이었고 음성장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57,697명, 시장권의 인구밀도는 ㎢당 13명이었다.

[구성]

음성장의 시장 면적은 1980년 당시 11,830.5㎡에 점포가 125개가 있었으며, 1996년에는 시장 면적이 12,203㎡로 약간 확장되었다. 2008년 현재 시장 면적은 17,368㎡, 점포 289개, 고정 상인 464명으로 음성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음성 청결고추를 사러 외지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다.

[현황]

음성장은 문화동 중심부인 시장거리에서 열리고 있는데 시장거리는 도로로서 평시에는 차량 도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시장거리 좌우에는 상설 상가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다. 음성장이 서면 약 200m 도로 구간에 차량 통행을 막고 인근 농촌 주민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이동 상인들이 생활 잡화를 판매하고 있어 시장거리가 크게 붐비고 있다.

중부고속국도 음성IC를 나와 금왕읍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국가지원 지방도 82번을 타고 직진하여 대소면 오류리를 지나 금왕읍 무극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국도 37호선을 타고 음성읍 방면으로 직진한다. 신천교차로에서 지방도 516번을 타고 음성읍내 방향으로 직진하면 음성장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