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2리 만태동에서 음력 10월 산신에게 올리는 제의.

[개설]

만태동은 마을 지형이 망태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수레의산 밑에 자리하고 있다. 생극면 소재지로부터 4㎞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2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본래 수레의산에서 제의를 지내다가, 1998년 수레의산 자락인 마을 뒷산에 시멘트 블록으로 제당을 건립한 후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

[절차]

생리 만태동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에 지내는데 정해진 날짜는 없고, 좋은 날을 받아서 올린다. 산신제를 올리기 하루 전에 제관 두 명을 선출한다. 제관으로 선출되면 집의 마당에 황토를 깔아 부정한 것을 막고 근신한다. 마을에서는 제삿날 온 동네가 촛불을 켜고 밤새 끄지 않는다.

제물로는 통돼지, 밤, 대추, 곶감, 포, 술, 떡, 생쌀, 메를 준비한다. 제사 비용은 대동계에서 마련하거나 각 가구별로 추렴한다. 제사는 밤 11시에 시작하여, 제물 진설 후 향을 태우고 술을 올린다. 두 번 절을 하고 제관이 꿇어 엎드리면 축관이 축문을 읽는다. 끝으로, 제관은 마을의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소지(燒紙)를 올린다.

[축문]

축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세차 〇〇 시월 〇〇삭 〇〇일 〇〇 해동조선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 만태동 대표 유학 〇〇〇 감소고우 후토지신하나이다. 부디 강림하시와 동민에게 밝고 바르게 인도하시며 재앙이 있으면 제거하여 주시고 동중이 길하게 하여 주시길 비옵니다. 또한 연년이 농사에 풍년을 비오며 복덕과 건강을 비오며 감히 술과 과일과 고기를 정성으로 헌신하오니 산신께서 흠향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