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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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光夏-孝 |
영어의미역 | The Tale of the Filial Piety of Yi Gwangha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상희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효자 이광하 이야기.
[개설]
음성군 금왕읍 행제리에는 1893년(고종 30) 이광하에게 내린 효자정문이 세워져 있다. 당시 조정에서는 이광하의 지극한 효성을 치하하여 이조참의를 증직하고 정문을 내렸다고 전한다.
[채록/수집상황]
「이광하의 효」는 음성군 전역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로,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되었으며, 그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 등에도 실려 있다.
[내용]
이광하는 어려서부터 남다른 효성으로 부모를 봉양하여, 인근에 효자로 자자하게 소문이 났다. 어느 날 어머니가 병환으로 드러눕자 이광하는 어머니의 변을 맛보아 병세를 확인하며 지성으로 기도를 드렸다. 한번은 병중에 있던 어머니가 생선이 먹고 싶다고 하였으나 구할 길이 없어 근심하던 차에, 우연히 손님이 생선 몇 마리를 갖고 방문하여 정성껏 해드리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다.
그후 또 어머니가 병중에 꿩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자 이광하는 바로 뒷산으로 올라가 꿩을 잡으려고 하였으나 어림없었다. 하루 종일 산을 헤매어도 잡을 수 없자 무릎을 꿇고 울면서 산신께 빌었더니, 난데없이 꿩 몇 마리가 무릎 앞에 떨어졌다. 산신께 감사하며 어머니께 고아 드리니 병이 다 나았다. 이런 일이 세상에 알려져 나라에서도 큰 상을 내리고 칭찬하였다.
[모티프 분석]
「이광하의 효」는 치성으로 부모를 봉양하는 효자 이야기이다. 병든 부모가 원하는 것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해 드리는 효행담으로, 꿩과 생선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이광하의 효심을 보여준다. 그러나 대부분의 효행담이 인간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난제를 해결해야만 부모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데 비해, 「이광하의 효」 이야기에서는 다소 완화된 상황으로 설정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