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10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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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he Tale of Mosquito in Tonggol Villag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
집필자 | 정연민 |
성격 | 전설|영웅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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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강감찬 |
관련지명 |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
모티프 유형 | 강감찬 장군의 영웅담 |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모기가 없어진 이유에 대한 전설.
[개설]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를 중심으로 한 마을 일대에는 한여름에도 모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해서 이곳을 찾아드는 피서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제보자는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의 김주희(金周熙)이며, 1982년 충청북도 『전설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강감찬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이동 행군을 하다가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통동리 계곡에서 진을 치고 하룻밤 야영 노숙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강감찬은 알랑산 기슭에 있는 중말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밤이 되면서부터 모기가 날아들기 시작하는데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강감찬이 참다못해서 천막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살펴보니 군사들 천막에서도 모두들 모기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오랜 행군과 오랑캐들과의 싸움에서 피곤을 풀어야 할 군사들이 모기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는 것을 보자 강감찬은 화가 났다.
강감찬은 계곡을 따라 알랑산 남쪽 계곡을 돌아 샘골 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가장 극성을 부리는 바위 사이에 손을 넣어 바위 벽에 붙어 있는 모기를 한주먹 움켜잡은 뒤, 그중 가장 큰 모기를 가려내서 주둥이를 뽑은 뒤에 부하가 들고 온 지필묵을 받아 한 장의 부적을 써서 불에 태워 공중에 날리면서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그렇게도 극성을 부리던 모기떼가 점차 활기를 잃고 어디론지 사라져 가고 말았다. 그리고 간혹 남아 있는 모기도 사람을 쏠 기운이 없어서 힘없이 붙어 있다가 떨어져 죽거나 아니면 계곡 쪽으로 겨우 날아가는 정도였다. 이렇게 되자 군사들은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면서 하룻밤을 편히 쉬어 잘 수가 있었다.
[모티프 분석]
「통골마을의 모기」의 모티프는 지략과 힘이 초인적이었다는 강감찬 장군을 영웅으로 부각시키는 내용의 이야기이다. 통동리에 모기가 없는 것과 관련하여 내려오는 설화로, 강감찬 장군이 모기 주둥이를 뽑아 놓고 부적을 날렸기 때문에 모기가 없어졌다고 전하여 오고 있다. 강감찬 장군에 관련된 비슷한 설화는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