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순애
-
강원도 강릉시에서 황천무가(黃泉巫歌)의 일종으로 망자를 위해 부르는 서사 형식의 사령굿. 사령굿의 일종으로 오구굿이라는 특별한 굿 절차에서 행해지는 한계성을 지니며, 망자의 영혼을 천도하는 과정에서 구연된다. 이러한 점에서 보편적인 굿놀이라기보다는 제한된 전승의 기원제의 양식을 보여준다. 「바리데기무가」는 ‘바리 공주’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무가...
-
부정굿에서 부르는 무가. 부정굿은 굿을 할 때 제청의 불결하고 부정한 것을 깨끗하게 가셔내기 위하여 행하는 제차로, 전국적으로 널리 행해지며 일명 ‘「부정거리」’ 또는 ‘「부정풀이」’라고도 하며 대개 굿의 맨 처음에 한다. 영정부정을 가셔내자 드릅고 위치하는 부정님네요 부정님네 난데 본은 그 어디 본일런고 대천지 지하마다 물거품이 본일레라 영정님네 난데 본은...
-
강릉단오굿의 마지막 거리인 대맞이에서 부르는 무가. 대개의 별신굿은 거리굿이라고 하여 양중이 혼자 일인극을 하면서 잡귀를 풀어먹이는 의례를 행한다. 하지만 강릉단오굿은 유교식 송신제에 이어 다시 대내림을 하여 국사서낭님이 굿을 잘 받았는지 확인한 연후에 굿에 사용했던 모든 것을 태우는 환우굿으로 마친다. 마주자 마주자 마주자 강릉시 대동안 국사서왕님 모시고 여국사 서왕님...
-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강릉 단오제의 주최 및 보존·전승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문화 단체. 강릉시와 강원도 그리고 한국 민속 축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 받아온 강릉 단오제는 1967년 1월 16일 국가 무형 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다. 2005년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무형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2006년 문화 체육 관광부에서 선정하는 ‘100대...
-
강릉의 향토 문화 및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 문화, 지역 개발 및 사회봉사, 체육 교육 부문에서 공적이 있는 시민들의 공적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하여 제정하였다. 강릉시민대상은 관련 조례가 제정되기 이전부터 시행되었다. 현재의 시상 부문이나 내용은 강릉시 조례에 근거하고 있는데, 1995년 1월 19일 조례 제0023호로...
-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에서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행하는 마을제사. 강릉시 강문동은 현재 초당동에 편입되어 있으며 4통과 5통에 약 19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동제는 5통 86세대 가운데 어촌계원으로 등록된 33명이 매년 행사를 집행하고 있다. 강문동 제당의 명칭은 강문 여성황당, 진또배기골맥이성황, 남성황당이라 부르며 세 군데에 있다....
-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강릉 지역 시민들의 생활 곳곳에서 생산·소비되는 일반적인 문화 현상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 대중문화는 도시사회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오게 되는 근현대를 지나면서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문화현상을 통칭하여 일컫는 말이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다양한 문화활동들이 보다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생산되고 소비...
-
집안으로 내려오는 무당으로 신들림의 현상 없이 학습을 통해 굿을 하는 무당. 우리나라의 무당은 신이 들려 내림굿을 통해 무당이 된 강신무와 집안으로 내려오는 세습무로 구분된다. 대개 한강 이북 태백산맥 이서지역이 강신무권이고 한강 이남 태백산맥 이동지역은 세습무권으로 나뉜다. 세습무들은 무가끼리만 결혼하는 특수혼을 통해 혈통을 지켜왔다. 강릉 지역은 전통적으로 세습무권에 속한다....
-
국가 무형 문화재 제13호 강릉 단오제 굿 부문 예능 보유자. 삼척에서 출생하였지만 강릉으로 이사와 살면서 강릉 단오굿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세습무로 일가를 이루어 현재 남동생 신동해(申東海)[악사], 아들 김명익[악사]·김명광[악사]·김명대[악사], 며느리 빈순애(賓順愛)[세습무], 외손주 박현수, 외조카 김장길 등이 대를 이어 단오굿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