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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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이기서(李起墅)가 선교장의 내력 및 집안 구조를 기술한 책. 1980년 열화당에서 발간한 책으로 선교장 집안의 이기서가 글을 쓰고 주명덕(朱明德)이 사진을 촬영하였다. 책의 목차는 없고, 숫자를 써 가며 선교장이 있는 배다리마을과 가까이 있는 경포호 주위의 정자를 설명하고 현재 주인이 배다리에 오게 된 내력을 기술했다. 또 평면도를 덧붙여 가옥의 배치를 설명했고, 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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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중심으로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들의 한시를 엮은 시집. ‘예성(蘂城)’이란 강릉을 지칭하는 말로, 『예성시고』는 강원도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346명 시인들의 7언 한시를 모으고, 조선 후기부터 1910년대까지 한시 작가들의 작품을 공모한 것이다. 『예성시고』는 구활자 한문본이며, 국판 42쪽으로 전체 분량은 많지 않으나 지역의 시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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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강원도 강릉 지역에 처음으로 개신교회인 강릉중앙감리교회[현 기독교 대한감리회 강릉중앙교회]를 설립한 교파. 남감리교회 선교사인 하디(R.A. Hardie, M.D.)[1865-1949] 선교사가 1898년 5월 15일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는 본래 캐나다 토론토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립선교사로 내한하여 8년이 지난 후 한국 남감리교 선교사로 전입을 요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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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선교장에 소장되어 있는, 19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강릉 선교장이 소장한 태극기로 일제 강점기 근대 지식 보급과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강릉의 근대식 학교인 동진학교(東震學校)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1908년 동진학교 설립 기념사진의 배경에는 이 강릉 선교장 소장 태극기가 다른 태극기 한 점과 교차 게양되어 있다. 당시 선교장의 주인이었던 이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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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 우리나라에 개신교가 들어와 체계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1884년 흐레이스 뉴톤 알렌에 의해서였다. 그로부터 1년 후인 1885년 부활절에 장로교의 호레이스 언더우드와 감리교의 헨리 아펜젤라 목사가 제물포에 도착함으로써 우리나라에 새문안교회와 정동교회의 터전이 마련되었다. 한국에 선교하기 위해 진출한 개신교의 각 교파는 전교의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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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릉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강릉의 독립운동은 영동 지방에서의 의병 활동의 연계선상에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을미의병 당시 민용호(閔龍鎬)에 의해 강릉에 설립된 관동구군도창의소(關東九郡都倡儀所)는 영동 지방 전체를 활동무대로 강릉의 대표적인 유림인 권인규(權仁圭)[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의 지원을 받으면서 전국 최대의 규모로 일제에 저항하였다. 이러한 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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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 직전인 1909년 3월 26일 강릉에 설립 인가된 근대식 사립학교. 같은 시기에 설립된 강원도 내 사립학교는 명동학교[삼척, 1910. 3. 9], 보명학교[삼척, 1910. 4. 28], 동진학교[강릉, 1909. 6. 4], 신리학교[강릉, 1909. 9. 21], 공명학교[간성, 1910. 3. 31], 동명학교[통천, 1909. 7. 9], 보양학교[통천,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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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호는 몽양(夢陽). 경기도 양평에서 출생하였다. 고향에서 한문을 수학한 후 1900년 배재학당에 입학했다가 이듬해 흥화학교(興化學校)로 전학했으며, 1902년 관립우체학교에 입학하였다. 1911년에 평양장로교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일본 군호를 안 쓴다는 이유로 강릉으로 퇴거 명령을 받았다. 1913년 중국으로 건너가 난징(南京) 진링대학(金陵大學)에 입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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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에 설립되었던 근대식 사립학교. 우양학교(遇陽學校)는 1900년대 초 팽배했던 민족주의 교육사조의 추세에 부응하여 설립되었다. 우양학교는 동진학교(東進學校)와 자매관계에 있었으며 교육과 운영에 있어서 동진학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우양학교의 교과과정은 동진학교와 비슷하였지만 실제로 그 내용은 초급 과정으로서 비교적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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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강원도 강릉시 초당리에 설립된 근대식 야학교. 국민계몽을 주된 목적으로 하여 강릉의 유지 최돈철(崔燉徹)이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몽양(夢陽) 여운형이 교사로 초빙되어 영어와 근대 교과목을 지도하였다. 교과목은 국어, 한문, 일어, 지리, 역사, 산수, 영어, 체육이었으나, 영어에 중점을 두었다. 그것은 서구지향적인 개화 인물들의 영향과 미래지향적으로 교육시키고자 하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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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해방 직후 발생한 강릉 지역에서의 좌, 우익 간의 이념 갈등. -사상이 낳은 정치적 혼란- 해방 직후 강릉 지역 좌우익의 갈등-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왔으나 강릉 지역의 일본군은 계속 무장한 채로 주둔하고 있었다. 2주일이 지나도록 미군은 오지 않았고, 하루 바삐 일본군을 몰아내려는 의지가 강했던 시민들은 38선 이북 양양에 이미 주둔해 있던 소련군에게 일본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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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향교에서 운영하였던 근대식 학교. 근대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나라와 고향을 지키겠다는 데 있었다. 강릉향교가 대한제국 말기인 1909년 화부산의 산명을 따서 화산학교를 설립하였다. 화산학교는 새로운 학제를 관장하던 중앙정부당국의 학부 승인을 받아 설립되었고, 향교 재산을 교비로 충당하여 운영하였다. 일제강점 다음 해인 1911년 폐교되어 양잠전습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