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교 1동과 교 2동의 행정동이 있는 강릉시의 법정동으로서 강릉을 상징하는 강릉 향교가 중심인 지역이다. 영동에서 유일하게 인구 3만 명이 넘어간 단일 동이며, 계획 도시 개념의 주거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교통망이 편리하다.

교동은 강릉 향교를 중심으로 2㎞권 이내의 지역이다. 대략 방송국↔운정교↔시청 북쪽의 동해 고속 국도↔종합 버스 터미널↔방송국을 연결하는 범위이다. 교동은 다시 강릉 제일 고등학교 남쪽의 사거리에서 임영 고개를 넘어 북쪽으로 달리는 7번 도로를 중심으로 해서 서쪽은 교 1동, 동쪽은 교 2동으로 나뉜다.

[명칭 유래]

‘교동’이라는 지명은 향교가 있는 다른 도시에도 많이 존재한다. 강릉에만 존재하는 고유한 지명이라기보다 향교가 존재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지명이다. 자연 명칭으로는 지역에 따라 향골·향교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릉에서도 향교 일대를 향교말이라 한다.

[형성 및 변천]

교동은 강릉군 남일리면에 속한 지역으로 향교말 교촌이라 하였다. 1914년 4월 1일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성곡리, 후임당리, 북일리면의 대창리, 옥가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군내면 교동리라 하였다. 1916년 군내면이 강릉면이 되었고, 1931년 4월 1일 강릉면이 읍으로 승격하여 강릉읍에 편입되었다. 1955년 9월 1일 강릉시[강릉읍] 승격으로 현재 명칭인 교동이라 했다. 1983년 10월 1일 강릉시 조례 제1013호의 관할 구역 변경으로 인해 교동이 교 1동과 교 2동으로 분동되었다.

종합 버스 터미널이 교 2동에 있을 때에는 교 2동이 교통의 중심으로 활기를 띠었으나 종합 버스 터미널이 지금의 홍제동으로 이전하면서 교통의 중심지 기능을 상실했다.

강릉 원주 대학교 맞은편의 야산과 농경지를 개발하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함으로서 교 1동이 주택과 상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욱이 ‘교동 택지 지구’는 아파트 일색으로 일신되었을 뿐만 아니라, 종합 버스 터미널과 시청·대학교 등과도 인접해 있다.

[자연환경]

교 1동은 원뎅이재[元峴]에서 문어발처럼 사방으로 내려간 산줄기에 있는 마을이다. 동쪽으로 뻗은 줄기는 두 가닥으로 갈라지면서 한 가닥은 상선재, 임영 고개를 지나 화부산으로 내려간다. 또 한 가닥은 솔올[영동 초등학교 앞 일대]을 지나 갈매동[강릉 상고 뒤 일대]으로 내려가 성두 도랑에서 끝난다. 북쪽으로 내려간 줄기는 메두[강일 여자 고등학교 부근], 이랠, 가장골, 취연산으로 이어져 경포호와 맞닿는다. 교 2동의 마을 한가운데 있는 화부산은 교 1동 원뎅이재에서 내려온 줄기가 북쪽으로 이어지면서 포남동의 바깥뫼 춘갑봉을 지나 초당을 거쳐 그 낙맥이 경포로 이어진다. 화부산은 강릉 시내와 포남·송정의 넓은 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좌청룡·우백호의 지세이다.

[현황]

4개의 초등학교[교동 초등학교, 영동 초등학교, 율곡 초등학교, 경포 초등학교], 3개의 중학교[관동 중학교, 율곡 중학교, 솔올 중학교], 3개의 고등학교[강릉 제일 고등학교, 강일 여자 고등학교, 강릉 명륜 고등학교]가 있다.

화부산사는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57호로 강릉시 율곡로 2967[교 1동 727-5]에 있다. 강릉 향교는 강원도 유형 문화재 제99호로 강릉시 명륜로 29[교 2동 233]에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강릉 올림픽파크가 종합운동장길 일원에 들어섰으며, 원주-강릉 복선철도 도심 지화화 및 기존 강릉역의 반지하화로 인하여 새로운 역사가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