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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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凌頂峰 |
영어음역 | Neungjeongbong Peak |
이칭/별칭 | 능경봉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
집필자 | 김기설 |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있는 산봉우리.
능정봉은 대관령 능선 아래에 있어서 생긴 이름인데, 일명 소우음산(所亏音山)이라고도 한다.
능정봉은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능정봉[소우음산]은 백두대간 줄기가 지나가는데 북쪽에는 대관령이, 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능정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낮은 산들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강릉의 읍지인 『임영지(臨瀛誌)』에 보면 능정봉은 ‘강릉부에서 서편 80리에 있고 대관령 남쪽 기슭에 있는데 봉 꼭대기에는 영험한 샘이 있어 기우제를 지낸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능정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강릉 쪽으로 흐르면 강릉에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한다.
능정봉은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사이에 있다. 북쪽에는 대관령, 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하행선휴게소에서 영동고속도로준공기념비를 지나 임도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샘터와 인풍비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백두대간 줄기를 따라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증수임영지》에는 ‘(강릉)부 서쪽 80리 되는 곳에 있으며 대관령 남쪽 기슭이다. 봉 꼭대기에는 영험한 샘이 있어 가뭄이 들어 비가 오길 빌면 신통해 비가 온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강릉)부 서쪽 80리에 있다. 산속에 샘이 있고, 날씨가 가물어서 비를 빌면 영험이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예전에는 날이 맑으면 능정봉에서 울릉도가 보였다고 한다.
능정봉 들머리에는 인풍비[氤風碑]가 있는데, 이 비는 고대풍속에 국태민안을 위해 천제, 풍신제를 지낸 것을 이어받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