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8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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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음역 | san |
영어의미역 |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유흥식 |
[정의]
강릉지역에서 주위에 비해 높이 솟아 있는 지형.
[개설]
‘산’에는 산봉과 능선이 해당된다. 산봉은 정상부가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이고, 능선은 선 모양으로 길게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이다.
한편 산이 ‘설악산’, ‘오대산’ 등 고유 명사로 쓰일 경우, 산은 일정한 공간적 범위 안에 있는 산봉, 능선, 계곡, 평탄 지형 등을 모두 포괄하여 지칭한다.
강릉 지역에서는 능선들이 뚜렷하게 뻗어 있고 그 능선 상에 산봉들이 더 높게 솟아 있다. 따라서 능선과 산봉을 중심으로 ‘산’의 내용을 기술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강릉 지역의 서편에는 백두대간 능선[태백산지 분수계 능선]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다. 한편 강릉 지역의 동쪽은 동해에 면한다. 이와 같이 강릉 지역은 동서간의 고도 차이가 매우 크다.
고도가 높은 강릉 지역 서편에는 능선들이 뚜렷하게 뻗어 있다. 백두대간 능선은 고도가 매우 높고 남북 방향으로 길게 연속되어 있다. 백두대간으로부터 동쪽으로 갈라지는 지맥 능선들도 강릉 지역 서편에서는 고도가 높고 맥상이 뚜렷하다. 따라서 강릉 지역에서는, 능선을 중심으로 ‘산’의 내용을 기술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 계곡과 같이 낮은 지형과, 고원과 같이 면(面)상으로 높은 지형은 포함되지 않는다. 강릉 지역의 산봉은 고립된 산체를 이루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긴 능선 상에서 주위 능선부보다 더 높게 솟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형성]
우리나라 동해 사면과 황해 사면의 분수계인 백두대간 능선이 강릉 지역의 서편에 위치하고 있다. 백두대간 능선은 태백산지 지반이 융기되기 시작하던 초기에 융기 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 능선이 한반도의 동쪽에 치우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동해 사면과 황해 사면의 분수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백두대간 능선이 태백산지 지반 융기의 초기부터 우리나라 동해 사면과 황해 사면의 분수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그 후 지반 융기의 폭이 곧 영서 지역까지 폭넓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강릉 지역의 영서 고원지대에 위치하는 노추산 능선[평탄성을 보이는 능선부 고도가 해발 1,150m 내외임], 발왕산 동쪽 및 남쪽 능선[평탄성을 보이는 능선부 고도가 해발 1,100m 내외임] 등이 그 동쪽의 백두대간 능선과 그 높이가 비슷한데, 이는 영서 고원지대와 백두대간 능선의 지반 융기 누적치가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그리고 영서 고원지대와 백두대간 능선부의 지반 융기 누적치가 비슷한 것은,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가 영서 지역까지 폭넓게 확대되어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백두대간 능선 동쪽의 강릉 지역에서는,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 폭이 점차 동쪽으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으로부터 갈라져서 동해 사면으로 뻗는 지맥 능선들의 종단면 형상을 보면,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다음 동해 쪽으로 가면서 급경사 능선부와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부’가 반복되어 나타나는 패턴을 인식할 수 있다. 백두대간 능선 자체는 제외하고, 지맥 능선의 종단면에서만 적어도 3단의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부’가 인식된다. 고도를 달리하는 상하의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부’는 그 사이의 급경사 능선부에 의하여 분리되어 있다. 이와 같은 종단면 형상이 나타나게 된 것은,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 폭이 점차 동쪽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다. 지맥 능선의 종단면 상에서 고도를 달리하는 3단의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부’를 편의상 각각 ‘상위 평탄 능선부’, ‘중위 평탄 능선부’, ‘하위 평탄 능선부’로 칭하기로 한다.
우선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를 중심으로 능선 및 산봉이 형성된 과정을 해석해 본다.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는, 위로는 백두대간 능선에 급경사 능선을 통해 연결되고, 아래로는 중위 평탄 능선부에 역시 급경사 능선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상위 평탄 능선부와 중위 평탄 능선부를 구분하고 있는 급경사 능선부는 그 상하의 고도 차이가 300m에 이르는 대규모의 것이다.
백두대간 능선이 융기할 당시,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는 융기하지 못하여, 백두대간 능선과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 사이에 급경사 능선이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당시 저지대였던 상위 평탄 능선부에는, 급경사 사면을 흘러내린 물이 지하로 침투하여, 백두대간 능선에 평행한 방향으로 펑퍼짐한[얕고 넓은] 곡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즉, 지하로 물이 잘 침투하는 장소에 기반암의 화학적 풍화작용이 촉진되어 펑퍼짐한 형태의 곡지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펑퍼짐한 곡지의 흔적은 연곡천 북쪽 능선의 해발 800m 내외 평탄 능선부[백두대간 능선과 철갑령 사이]와 옥계면 북서쪽 경계 능선의 해발 800m 내외 평탄 능선부[두리봉과 만덕봉 사이]에 남아 있다. 왕산면 동쪽 경계 능선[만덕봉-갈미봉 능선]은 백두대간 능선과 평행한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이 능선과 백두대간 능선 사이의 하곡[왕산면 목계리-오봉리 구간의 남대천 하곡]도 이러한 펑퍼짐한 곡지에 기원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후에 펑퍼짐한 곡지가 빙하기의 하각작용을 받아 현재와 같이 깊은 곡지로 전환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당시 저지대였던 상위 평탄 능선부 중에서, 펑퍼짐한 곡지의 바깥쪽 저지대는 펑퍼짐한 곡지에 비해 기반암의 화학적 풍화작용이 덜 진행되어서, 상위 평탄 능선부 중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부분으로 남게 되었다고 해석된다. 위에서 든 철갑령[해발 1,013m], 만덕봉[해발 1,035m] 등 상위 평탄 능선부 상의 산봉이 이에 해당한다.
그 후 태백산지 융기 운동의 폭이 확대되어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가 융기하게 되었는데, 당시 중위 평탄 능선부는 융기하지 못하여, 상위 평탄 능선부와 중위 평탄 능선부 사이에 급경사 능선이 다시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시기에 철갑령, 만덕봉 등 상위 평탄 능선부 상의 산봉이 능선 동쪽[저지대 쪽]으로 급경사 사면을 이룸으로써 뚜렷한 산봉 형태를 갖추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 이후 태백산지 융기 운동의 폭이 더욱 확대되어, 지맥 능선상의 중위 평탄 능선부가 융기하는 시기가 오고, 다시 지맥 능선상의 하위 평탄 능선부가 융기하는 시기가 오면서, 강릉 지역의 능선 및 산봉이 점차 형성된 것으로 해석된다.
백두대간 능선, 지맥 능선상의 상위·중위·하위 평탄 능선부가 차례로 융기하는 동안, 지맥 능선들 사이에도 백두대간 능선 → 동해안 방향으로 곡지가 형성되면서 지맥 능선들이 서로 분리되었을 것이다. 지맥 능선들 사이의 곡지들은, 특히 빙하기의 하각작용을 받으면서 현재와 같이 깊은 곡지로 전환된 것으로 해석된다.
[분포]
강릉 지역의 능선 및 산봉은 그 공간적 분포로 볼 때, 첫째 백두대간 능선 및 그 능선상의 산봉, 둘째 동해 사면의 능선 및 산봉, 셋째 황해 사면의 능선 및 산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백두대간 능선은 그 맥상이 가장 뚜렷하며 능선 고도가 전체적으로 매우 높다. 강릉 지역의 백두대간 능선은 연곡면 진고개, 왕산면 닭목재, 왕산면 삽당령 등의 곡중(谷中) 분수계에 의해 단절성을 보이기도 한다. 각 구간별로 능선 종단면이 ‘평탄성을 보이는 고도’와 그에서 더욱 높게 솟은 주요 산봉들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진고개 이북에서는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1,200m 내외이고 두로봉[해발 1,422m]과 동대산[해발 1,434m]이 200m 정도 더 높게 솟아 있다. 진고개-닭목재 구간에서는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1,150m 내외이고 노인봉[해발 1,338m]과 소황병산[해발 1,337m]이 150m 정도, 고루포기산[해발 1,238m]이 100m 정도 각각 더 높게 솟아 있다. 닭목재-삽당령 구간에서는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950m 내외이고 화란봉[해발 1,069m]이 100m 정도 더 높게 솟아 있다. 삽당령 이남에서는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950m 내외이고 두리봉[해발 1,032m]과 석병산[해발 1,055m]이 100m 정도 더 높게 솟아 있다.
둘째, 동해 사면의 능선은 백두대간으로부터 갈라진 지맥 능선으로서, 이 지맥 능선들의 종단면은 동해 쪽으로 가면서 계단상으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각각의 지맥 능선을 상위·중위·하위의 평탄 능선부로 구분하여 주요 산봉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진고개 이북에서는, 두로봉과 동대산 사이의 낮은 산봉[해발 1,262m]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이 가장 길다. 이 능선은 철갑령에서 다시 갈라지는데, 북쪽 갈래는 주문진읍의 북쪽 경계를 이루고, 남쪽 갈래는 주문진읍과 연곡면의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에는 철갑령[해발 1,013m]이 솟아 있다. 북쪽 갈래의 중위 평탄 능선부에는 삼형제봉[해발 618m]이 솟아 있고 하위 평탄 능선부에는 향호리 뒤편의 ‘해발 341m 산봉’이 대표적이다. 남쪽 갈래의 중위 평탄 능선부에는 ‘해발 730m 산봉’이 솟아 있고, 하위 평탄 능선부에는 탑재 부근의 ‘해발 502m 산봉’이 솟아 있고 ‘해발 366m 산봉’도 있다.
진고개-닭목재 구간에서 갈라지는 지맥 능선들은 대부분 동해안까지 뚜렷한 맥상을 보이면서 뻗고 있지 못하다. 노인봉[해발 1,338m]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에는 백마봉[해발 1,094m]이 있고 ‘해발 930m 정도의 산봉’이 솟아 있다. 매봉 북쪽의 낮은 산봉[해발 1,110m 정도]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에는 천마봉[해발 999m]이 있고, 중위 평탄 능선부에는 ‘해발 638m 산봉’이 솟아 있다. 매봉 부근[해발 1,100m 정도]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은 상위 평탄 능선부가 매우 짧은데 비해 중위 평탄 능선부가 매우 길게 발달해 있다. 중위 평탄 능선부에는 ‘해발 663m 산봉’이 있고 운계봉[해발 531m]이 있다. 이 지맥 능선은 연곡면과 사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곤신봉[해발 1,137m]으로부터 갈라지는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와 중위 평탄 능선부에는 조금 높은 산봉이 있을 뿐이다. 하위 평탄 능선부에는 멍어재 부근의 ‘해발 422m 산봉’이 솟아 있다. 이 지맥 능선은 사천면과 성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만경봉 북쪽 사면[해발 910m 정도]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에는 제왕산[해발 841m]이 있고, 중위 평탄 능선부에는 오봉산[해발 550m 정도]이 있다.
닭목재-삽당령 구간에서 갈라지는 지맥 능선들은 그 거리가 매우 짧다. 화란봉 동쪽 산봉[해발 1,010m]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이 그 중에서 긴 편이다. 이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는 짧은 편이고, 중위 평탄 능선부가 긴 편이다. 중위 평탄 능선부 말단에 ‘해발 491m 산봉’이 솟아 있다.
삽당령 이남에서는 지맥 능선들의 맥상이 뚜렷하고 해안 가까이까지 이른다. 두리봉[해발 1,032m]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은 만덕봉에서 다시 갈라진다. 만덕봉에서 갈라져 북서쪽으로 뻗는 능선은 갈미봉[해발 832m]에 이르기까지 상위 평탄 능선부가 매우 길게 발달해 있다. 만덕봉[해발 1,035m]은 상위 평탄 능선부에 솟아 있는 산봉이다. 만덕봉에서 갈라져 북동쪽으로 뻗는 능선은 망기봉[해발 755m] 부근에서 다시 갈라진다. 이중 북쪽으로 뻗는 능선은 망덕봉[해발 755m]에 이르러 급격히 낮아진다. 망기봉에서 동쪽으로 뻗는 능선은 피래산[해발 754m]에 이르러 다시 갈라진다. 망기봉, 망덕봉, 피래산은 중위 평탄 능선부에 높이 솟아오른 산봉들이다. 피래산에서 북쪽으로 뻗는 능선상의 하위 평탄 능선부에는 괘방산[해발 339m]이 솟아 있고, 피래산에서 동쪽으로 뻗는 능선상의 하위 평탄 능선부에는 기마봉[해발 383m]이 솟아 있다. 만덕봉-피래산-기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강동면과 옥계면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한편 백봉령 부근 낮은 산봉[해발 830m]으로부터 갈라지는 지맥 능선 상에는 상위 평탄 능선부의 발달이 아주 미약하고, 중위 평탄 능선부가 길게 발달되어 있다. 중위 평탄 능선부에 매봉산[해발 610m]이 솟아 있고 형제봉[해발 483m]이 솟아 있다. 하위 평탄 능선부에는 망운산[해발 338m]이 솟아 있다. 이 지맥 능선은 옥계면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셋째, 강릉 지역에 속하는 황해 사면의 능선은 그 고도가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왕산면 남쪽 경계에는 노추산[해발 1,342m]-사달산[해발 1,182m] 능선이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이 능선은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1,150m 내외이다. 왕산면 북서쪽 경계에는 고루포기산[해발 1,238m]-옥녀봉[해발 1,146m] 능선이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다. 이 능선은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1,150m 내외이다. 왕산면 대기리를 통과하는 송천의 서쪽 지대에는 발왕산에서 동쪽과 남쪽으로 뻗는 지맥 능선들이 있다. 이 지맥 능선들은 ‘평탄성을 보이는 능선 고도’가 해발 1,100m 내외로서, 능선 종단면 형상이 평탄성을 현저히 보인다. 그런데 이 지맥 능선들이 송천 곡지에 면하는 지점에서는 해발 1,100m 정도의 능선부로부터 갑자기 송천 곡지를 향해 급경사로 낮아진다.
[의의 및 평가]
강릉 지역의 능선과 산봉은 산성의 입지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보현산성과 제왕산성을 사례로 하여 강릉 지역에서 능선과 산성 입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보현산성은 대관령 북쪽 곤신봉[해발 1,137m]으로부터 동쪽으로 갈라지는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상위 평탄 능선부 중에서 그 서편[백두대간 쪽]은 곡지형 능선이고 그 동편[저지대 쪽]은 완만한 산봉[해발 약 1,000m]이다. 보현산성은 동편인 완만한 산봉에 위치해 있다. 보현산성의 서쪽은 곡지형 능선이므로 방어가 가능하고, 보현산성의 동쪽은 중위 능선부로 이어지는 급경사 능선부이므로 방어가 용이하다. 제왕산성은 대관령 남쪽 만경봉 북사면[해발 910m 정도]으로부터 동쪽으로 갈라지는 지맥 능선상의 상위 평탄 능선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상위 평탄 능선부 중에서 그 서편[백두대간 쪽]은 곡지형 능선이고 그 동편[저지대 쪽]은 높이 솟은 제왕산[해발 841m]이다. 제왕산성은 동편인 제왕산에 위치해 있다. 제왕산성의 서쪽은 곡지형 능선이므로 방어가 가능하고, 제왕산성의 동쪽은 중위 능선부로 이어지는 급경사 능선부이므로 방어가 용이하다. 따라서 보현산성과 제왕산성은 상위 평탄 능선부에 입지하고, 상위 평탄 능선부 중에서 그 서편의 곡지형 능선부가 산성 입지에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릉 지역의 능선과 산봉은 태백산지의 융기 과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여기에서는 극히 추론적인 수준에서 강릉 지역의 능선과 산봉을 태백산지의 융기 과정과 관련지었는데, 앞으로 더욱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