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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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舞踊 |
영어공식명칭 | Muyong|Danc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남일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육체의 율동적인 예술 활동.
[개설]
무용의 본질은 음악적이라는 데에 있다. 따라서 무용가는 음악의 정서적 내용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사람이다. 또한 무용은 형식 예술의 일종이며 움직이는 회화, 움직이는 디자인, 움직이는 조각의 연출이다. 아울러 무언극[팬터마임]도 무용의 기본적인 요소이다.
[분류]
무용은 종류가 많고 분류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개인 무용과 집단 무용처럼 구성 요소에 따라 나눌 수 있고, 스페인 무용이나 인도 무용 따위와 같이 민족별로 분류할 수도 있다. 또한 사회적 기능에 따라 관객을 염두에 두는 무용과 그렇지 않은 무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관객을 예상하는 무용에는 쇼나 레뷰[흥행을 목적으로 노래, 춤 따위를 곁들여 풍자적인 볼거리를 위주로 꾸민 연극] 등과 같은 오락 무용과 발레나 현대 무용 같은 예술 무용이 있다. 관객을 염두에 두지 않는 무용은 자기들만 즐기기 위해 춤추는 것이다. 관객을 염두에 두지 않는 주된 무용으로는 민족 무용[Ethnological Dance 또는 Ethnic Dance]과 민속 무용[Folk Dance]이 있다. 민속 무용은 향토 무용이라고도 한다.
[연원]
강릉지역 무용의 연원은 고대로 멀리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강릉은 옛 동예(東濊)의 땅이다. 『후한서(後漢書)』『삼국지(三國志)』「동이전(東夷傳)」에 의하면, 예국(濊國)에서는 매년 10월이면 무천(舞天)이라는 제천 행사를 하였다. 10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 지내는 방식이 며칠 밤낮으로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이었다. ‘무천’이란 말에 춤[舞]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듯이, 동예의 제천 행사는 춤이 중심이었던 것이다. 무천은 전형적인 밸러드 댄스(Ballad Dance)였다. 밸러드 댄스는 원시 종합 예술이었다. 무천 행사에서 동예인들이 춤으로 보인 몸짓은 무용과 연극으로, 소리는 음악으로, 언어는 문학으로 분화되어 갔던 것이다. 그러므로 옛 동예인들의 무천이야말로 현재 강릉지역의 무용·음악·문학의 모태이고 동시에 다른 어떤 지역보다 강인하게 존속하는 강릉지역 민속 문화를 설명할 수 있는 연원이라 할 수 있다.
[현황]
한국무용협회 강릉지부는 강릉시 임영로 164에 위치하고 있으며, 1대 선순자 지부장과 2대 박금자 지부장에 이어 3대 박선자 지부장이 맡았다. 2022년 현재 김의정 지부장이 맡고 있으며, 회원은 모두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 활동을 보면 강릉단오제 전국 무용 대회를 2017년부터 주관하고 있으며, 강릉예총의 강릉예술축전에서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기타 예향 강릉축제 및 기념 행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강릉단오제 공연 및 시민의 날 행사, 커피 축제, 위문 공연 등 강릉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무용협회 강릉지부는 현재 청소년 예술단 내에 있는 [청소년]무용단과 강릉사임당무용단을 통해 강릉지역의 무용 발전을 이끌고 있다.
2001년 창단된 강릉사임당무용단은 30~50대까지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조직되었고, 매년 1회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지에서 민간 교류를 행하고 있다. 매년 10월 중에 정기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별 공연 및 초청 공연은 수시로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 국내외 문화 체험 교류와 문화 시설 및 지역 사회 봉사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강릉사임당무용단의 단원은 총 20명 이내이고, 단원 자격은 청소년 시절 5년 이상 무용을 학습한 유경험자 또는 대학 시절 무용 전공자, 최근 3년 이상 한국 무용 실습 교육 이수자로서 만 60세 미만의 주부[어머니]들로 구성되어 있다. 강릉사임당무용단은 무용 예술 분야의 체계적 교육을 통해 공연 예술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기반을 확충하고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강릉의 문화 예술을 선양하고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