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위치 및 형태]

강릉 사천면의 중심 하천인 사천천(沙川川) 중하류의 남쪽에 복잡하게 형성된 태백산맥 줄기인 산지성 구릉지 네 곳에 각각 분포하고 있다.

강릉병원에서 산으로 난 소로를 따라 방동상리 방향으로 약 600m 정도 내려오면 홍형표 씨 댁이 있는데, 이 가옥 뒤 구릉에 1기의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의 덮개돌은 부정형으로 크기는 길이 250㎝, 폭 165㎝, 두께 30㎝이다.

방동하리 마을 김기준 씨 댁 뒤편인 서남-동북으로 뻗어 내린 해발 39m 능선 정상에 고인돌 1기가 분포해 있다. 고인돌의 덮개돌 크기는 길이 230㎝, 폭 165㎝, 두께 65㎝이다.

방동리 청동기시대 유물산포지가 있는 해발 50m 능선상에도 1기의 고인돌이 분포한다.

사천면 덕실리와 경계를 이루는 방동리 서낭당이 있는 해발 99.6m 구릉 정상부와 북쪽 능선상에 2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1호 고인돌의 덮개돌 크기는 길이 166㎝, 폭 92㎝, 두께 27㎝이며, 2호 고인돌은 길이 184㎝, 폭 145㎝, 두께 30㎝이다.

[현황]

현재 방동리에 분포하고 있는 이들 고인돌은 지금까지 정식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아 고인돌의 정확한 구조 형식 및 내용에 대해 알 수 없으나, 주변 구릉 일대에 청동기시대 취락지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물산포지가 분포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보면, 당시 취락지에 살았던 사람들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다.

최근 강릉 사천면 방동리에 소재한 강릉과학산업단지 개발 지역 내에서 청동기시대 집단 취락지와 방어 시설인 환호유규 등이 발굴된 바 있어 시사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