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농어촌 지역과 도시의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협동조합.

[개설]

‘새마을금고’란 우리 고유의 마을 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고, 협동조합의 원리를 지역사회에 적용하여 회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국민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비은행 금융기관을 말한다.

새마을금고의 목적은 회원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에 입각하여 자금의 조성 및 이용과 회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 및 지역 사회 개발을 통한 건전한 국민정신 함양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변천]

새마을금고는 1963년 향토 개발 사업의 하나로서 경상남도에서 설립된 다섯 개의 금고에서 시작되었다. 초기의 마을금고 운동은 뚜렷한 이념이나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지 못한 상태로서의 신용 조합이었다.

초기 설립주체였던 재건 국민 운동 본부 경남 지회는 당시 신용 조합의 교육 기구였던 협동조합 봉사회 제3차 신협 지도자 강습회에서 교육 받고 자극을 받아 조합 운동을 전개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의 명칭은 신용 조합에서 시작하였으나, 1972년 신용 협동조합법이 제정되고 이 법의 규제를 받으면서 명칭을 바꾸어 마을금고로 하였다가, 1982년 새마을금고법이 제정되면서 명칭이 ‘새마을금고’로 바뀌게 되었다.

신용 조합은 초기 설립 이후 경남 지역으로 크게 번져 나갔고 점차 전국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강릉 지역의 새마을금고는 새마을 운동이 한창 전개되던 1974년 3월 16일 강릉의 자연 부락에서 출범하였다. 4개의 새마을금고로 포남 새마을금고, 평화 새마을금고, 견남 새마을금고, 협동 새마을금고였다.

1979년 6월 26일에 포남동 내의 4개 금고를 통폐합하여 포남 새마을금고로 하고 새롭게 출발하였다. 이때 조합원은 128명이고, 자본금은 출자금인 485,600원이었다. 1989년 3월 10일에 신축 회관을 착공하였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자산 규모가 10억 원을 돌파하였다. 9월 22일에 지상 4층, 지하 1층의 자체 회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이후 계속 성장하여 1990년 1월에 자산 20억 원 돌파, 1991년 1월에 자산 40억 원 돌파, 같은 해 12월에 자산 63억 원 돌파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1992년 3월에는 제1분사무소로 동부 지점의 업무를 개시하였다. 같은 해 9월에 자산 80억 원 돌파, 1995년 1월에 자산 150억 원 돌파, 1996년 3월에 자산 200억 원 돌파, 1997년 10월에 자산 300억 원 돌파, 2002년 6월에 자산 500억 원 돌파, 2005년 10월에는 자산 700억 원을 달성하였다.

한편 1998년에 기존의 성남 새마을금고, 옥천 새마을금고, 중앙 시장 새마을금고, 임당 새마을금고, 금천 새마을금고가 합병되어 새로운 중부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었다. 중앙 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소상인들과 주변 소상공인들의 금고 역할을 하기 위함이었다. 중부 새마을금고도 급속하게 성장하여 2004년 12월에 자산 810억 원을 돌파하였고, 생명 공제 1,000억 원을 달성하였다.

[현황]

강릉 지역의 새마을금고는 2017년 현재 11개, 지점까지 포함하면 24개이다. 포남 새마을금고의 지점은 2개이며 중부 새마을금고의 지점은 2개이다. 이외의 금고는 강릉 교동 새마을금고[지점 2개], 강릉 남부 새마을금고[지점 2개], 주문진 새마을금고[지점 1개], 홍제 새마을금고[지점 1개], 명주 새마을금고[지점 1개], 송정 새마을금고, 초당경포 새마을금고[지점 1개], 사천 새마을금고, 그리고 직장 금고로서 강릉아산병원 새마을금고가 있다. 직장 금고의 경우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포남 새마을금고의 2014년 말 자산 규모는 171,858백만 원이며, 회원수 23,20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중부 새마을금고는 2014년 말 자산 규모는 133,285백만 원이며, 회원수 21,09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부 새마을금고는 2014년 말 자산 규모는 99,173백만 원이며, 회원수 23,52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