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982 |
---|---|
영어의미역 | Song of Bird Scar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영운 |
[정의]
농사 과정에서 새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부르는 주술적인 성격이 강한 민요.
[개설]
정초의 세시의례와 관련된 노래로, 흔히 「새 쫓는 소리」라 하면 가을철에 벼가 익어 갈 무렵 새를 쫓기 위하여 외치는 소리를 떠올리지만, 이때는 새를 쫓기 위하여 허수아비를 세우고 큰 소리를 내거나 고함을 질러 새를 쫓을 뿐 노래를 부르지는 않는다.
「새 쫓는 소리」로 전하는 향토민요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 1~2시쯤에 찰밥을 쪄 놓은 다음 날이 밝기 전에 대문 밖에 나가서 들판을 내다보며, 주술성이 강한 사설을 왼다. 이때 부르는 노래이다.
[구성]
「새 쫓는 소리」의 사설은 일자일음식(一字一音式, syllabic style)이거나 엮는 방식에 가깝고, ‘훠이-’ 또는 ‘후여-’처럼 새를 쫓는 소리는 특정 음고를 지니지 않으며, 일종의 외치는 소리에 가깝다. 2소박 4박자의 리듬 구조이며, 곡조는 메나리토리 골격음인 미-라-도의 3음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독창으로 부른다.
[가사]
1979년 강릉시 노암동의 최재순이 창한 것을 채록한 가사이다.
휘여- 휘여-
암반 밑에 기는 새야
녹두 밭에 앉은 새야
새야 새야 꼬부랑 새야
할미 새야 어등 새야
입이 간사스리 샌다
저리 새고 내가 샌다
휘여- 휘여- 휘
옥계면에서 채록한 것은 다음과 같다.
웃녘 새야 아랫녘 새야
덤불 밑에 기는새야
암반밑에 넙덕새야
훠어
이쪽 처마 끝에(불명)
부자집 밭에 가거라
훠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