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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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onmodum |
이칭/별칭 | 상여돋음,개도덤,대도둠,손모듬,길거리,대뜨리,대어린다,상여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장례 때 상여꾼이 빈 상여를 메고 풍악과 노래를 하면서 마을을 돌아다니는 민속놀이.
[개설]
손모둠은 출상(出喪) 전날 밤인 드장날 상두꾼을 정하고 빈 상여를 꾸며 행상하는 식으로 미리 해보는 것이다. 보통 세 번 하는데 ‘초초, 이초, 삼초’라며 상여소리를 불러 상주를 깨우고, 울리는 소리를 한다.
[명칭유래]
손을 모은다는 뜻으로 21명의 상두꾼이 모여서 서로 손발과 호흡을 맞춘다는 의미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장례풍속 가운데 손모둠은 호상(好喪)일 경우에 한다. 출상(出喪) 전날에 빈 상여를 메고 선소리꾼과 상여를 멘 사람들이 모여 형식적으로 발을 맞추기도 하고 웃음을 유도하며 상주를 위로한다. 강릉에서는 상의간 2명, 요여 매는 사람 2명, 선소리꾼 1명, 상여 메는 사람 16명이 ‘동방옷’을 입고 건을 쓰고 행전을 친다. 손에는 흰 장갑을 끼고 짚신을 신었으나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
[현황]
강릉에서 전통 상여를 꾸미는 집안이 많지 않아 손모둠을 보기는 힘들고 호상의 경우 문상소는 잔칫집 분위기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