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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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深谷自然産- |
영어음역 | Simgok jayeonsan miyeok |
영어의미역 | Naturally Grown Seaweed of Simgok |
이칭/별칭 | 곽,조곽,해채,화포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
집필자 | 박진희 |
[개설]
심곡리 앞바다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미역.
[개설]
미역은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며 암갈색을 띤다. 한자로는 곽(籗)이라 하며 일찍 생산되는 것을 조곽(早藿), 해채(海菜)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미역국으로 끓여 먹는데 산모들이 해산 후 반드시 끓여 먹는 국으로 해산달 3~4개월 전부터 장곽이라는 긴 미역을 준비해 두었다가 해산날부터 삼칠일까지 또는 산후 2~3개월까지 계속적으로 먹는다. 반면에 시험 치기 전에는 미역국을 먹지 않는 전통적인 습관이 있다. 이는 미역의 미끈거리는 점액처럼 시험에 미끄러지기 쉽다고 생각한 때문이다. 자연산 미역은 화포라고도 한다. 2월부터 6월까지 나오고, 양식 미역은 겨울철에도 생산된다. 미역은 난류성으로 암초에 붙어 살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특산품으로 생산된다.
[효능]
강릉 심곡 자연산 미역은 칼로리가 극히 적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만과 고혈압 등의 성인병 예방 식품이다. 특히 무기질과 비타민의 종류와 양은 채소들보다 우수하므로 ‘바다의 채소’라고 불린다.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 비타민 C, D, E가 풍부하다. 또한 칼슘과 요오드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미역의 칼슘은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고 산후 자궁 수축과 지혈을 돕고 초조감을 해소한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심장과 혈관의 활동을 돕고 체온과 땀을 조절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부종을 내린다. 요오드는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미역초무침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미역의 미끈거리는 점액질은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식물섬유로 점액선에서 분비되는데, 뿌리 쪽보다 잎이나 줄기 부분에 더 많다.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으므로 에너지는 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유용한 생리작용을 하여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 감소, 변비 해소, 비만 해소, 여분의 나트륨을 배설시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 심장병 예방의 효과가 있다. 또한 금속 흡수 능력이 강하여 중금속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암세포 증식을 약화시킨다. 미역은 성질이 차므로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번열증을 내리는 데 효과가 크다. 또 단단하게 맺힌 것을 푸는 작용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므로 목에 생긴 종양을 없애기도 하고, 타박상, 동맥경화증 등으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피가 엉기어 굳는 응체 현상에 생미역을 꾸준히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현황]
심곡리는 청정해안으로 4월~5월 사이에 자연산 돌각 미역을 채취한다. 이 시기에는 생물이 나오고 있으며, 대부분의 미역은 건조시켜 건미역을 만들고 있다. 심곡 자연산 미역은 1장에 5천 원에 판매되며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