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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002
한자 慈藏
영어음역 Jajang
이칭/별칭 선종랑(善宗郞)
분야 종교/불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유형 인물/종교인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이상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승려
아버지 김무림(金茂林)
출신지 경주
성별
생년 590년경
몰년 658년연표보기
본관 경주김씨
초명 선종랑(善宗郞)
법명 자장(慈藏)
제향 흥륜사(興輪寺)
대표관직 대국통(大國統)

[정의]

신라시대에 활동한 고승.

[가계]

본관은 경주(慶州), 성은 김씨, 속명은 선종랑(善宗郞)이며 신라 진골출신으로 신라 17관등 중 제3위에 해당하는 소판(蘇判)의 관직에 있었던 무림(茂林)의 아들이다.

[생애]

자장은 어려서부터 학문을 깊이 닦았으며 어버이를 여윈 뒤 세속의 번거로움을 피하여 처자를 버리고 깊은 산으로 들어가 고골관(枯骨觀)을 닦았다. 선덕왕 5년(636년) 당나라로 건너가 문수보살이 머물러 있다는 청양산(淸涼山)에서 기도하고 문수보살을 만나 가사(袈裟)와 사리를 받았다. 선덕여왕의 요구에 따라 643년 귀국하여 대국통이 되었으며 황룡사의 제2대 주지로 임명되었다.

오대산 적멸보궁에 안치되어 있는 석가진신사리는 자장이 서역에 갔을 때 가지고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년에는 서울을 떠나 강릉에 수다사(水多寺)를 짓고, 뒤에 태백산에 석남원(石南院)[현 정암사(淨巖寺)]를 세워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후에 남산율종(南山律宗)의 개조로 받들어지고 신라의 십성(十聖)중의 1인으로 추대되어 흥륜사(興輪寺) 금당에 모셔졌다.

[활동사항]

선덕여왕 5년(636) 승실(僧實) 등 제자 10여 명과 함께 당나라로 가서, 먼저 문수보살(文殊菩薩)이 머물러 있다는 청량산(淸凉山)의 문수보살상에 은밀한 감응을 기도하였다. 7일 동안의 기도 후 꿈에 대성(大聖)이 나타나 사구게(四句偈)를 주었다.

당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 선덕여왕으로부터 귀국을 요청받자 대장경 한 질과 번당(幡幢), 화개(華蓋) 등 불경과 불상을 골고루 마련하여 7년 만에 귀국하였다. 불교의 홍통(弘通)을 통한 국민교화와 불교교단의 기강확립에 힘썼다. 분황사(芬皇寺) 주지로 있으면서 궁중과 황룡사(皇龍寺)에서 대승론(大乘論)·보살계본(菩薩戒本) 등을 설한 후, 대국통(大國統)이 되어 승니(僧尼)의 규범과 승통(僧統)을 통괄하였다. 당시 신라 불교는 기강이 세워져 있지 못하였고, 조정에서 대국통이라는 높은 직위를 주었던 것도 그로 하여금 전국의 승니들을 관장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황룡사 9층탑 창건을 건의, 645년에 완성한 데 이어 통도사(通度寺)를 창건하고 이듬해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세웠다.

전국 각처에 10여 개의 사찰을 건립하고, 『제경계소(諸經戒疏)』 10권과 『출관행법(出觀行法)』을 지어 율부(律部)를 넓혔다. 649년에는 왕에게 상주하여 중국의 제도를 따라 신라에서 처음으로 관복을 입게 했으며, 당나라 연호를 사용할 것을 건의하여 실시하게 하였다.

일찍이 자기 집을 절로 바꾸었던 원녕사를 다시 증축하고 『화엄경(華嚴經)』을 강하여 화엄교법(華嚴敎法)을 천명할 때 52명의 여인이 나타나 법을 듣고 깨닫자 문인(門人)들이 그 수만큼의 나무를 심어 이적(異蹟)을 기념하였다고 한다. 그 나무를 지식수(知識樹)라고 한다. 자장은 신라야말로 예로부터 불교와 인연이 깊은 터전이라고 믿어 자신의 불국토사상(佛國土思想)을 펼쳤는데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여러 대목에도 나타나 있지만, 대표적인 사례가 오대산의 신라적 설정이다. 『화엄경』에 의하면 오대산은 문수보살이 항상 머무는 곳으로 중국에 있는 산이지만 신라에도 오대산이 있어 문수진신(文殊眞身)과 5만의 여러 불·보살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는 신앙을 전파한 것이다.

[학문과 사상]

평생 화엄사상을 연구·수양하였고, 신라의 불국토사상과 오대산 문수신앙을 전하였다.

[저술]

저서로는 『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 1권, 『아미타경의기(阿彌陀經義記)』 1권, 『사분율갈마사기(四分律羯磨私記)』 1권, 『십송율목차기(十誦律木叉記)』 1권, 『관행법(觀行法)』 1권, 『제경계소(諸經戒疏)』 10권, 『출관행법(出觀行法)』 등이 있는데 이들 저서는 현재 전해오지 않는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1.12.20 2011 한자 최종 검토 선덕왕 5년(636년), 『사분율갈마사기(四分律갈磨私記)』 ->선덕왕 5년(636), 『사분율갈마사기(四分律羯磨私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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