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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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Lullaby (Dunggi Norae) |
이칭/별칭 | 「자장가」,「둥기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선풍 |
[정의]
강원도 강릉 지방 부요(婦謠) 중 모녀애련요(母女愛戀謠).
[개설]
인간이 세상에 나서 가장 처음 듣는 노래가 자장가이고, 어머니의 사랑은 자장가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한국인은 자식을 유독 양손 위에 올려놓고 하늘로 높이 둥둥 띄우며 노래를 하기 때문에 자장가를 ‘「둥기노래」’라고도 한다.
자장가의 ‘자장’을 ‘자장(慈長)’으로 풀이하는 이도 있고, 고증옥처럼 ‘차다’(차자)에서 어원으로 찾기도 한다. 광의의 「둥기노래」는 아이를 사랑하고 애끼며 귀하게 여기는 노래를 말한다. 그러나 “아강아강/ 우지마라/ 되놈의 병정(兵丁)이 너잡어간다/ 에”와 같이 때로 위협적으로 울음을 그치게 하는 주구적(呪句的) 표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채록경위]
김선풍이 1979년 강릉시 강문동에서 서정희[여·61]의 「둥기노래」를 녹취하였다.
[가사]
서정희[여·61]의 「둥기가」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자자 자자아~
자자 자자아~어서자자아~
강아지 강아지 내강아지야
어서 자자아~
옥을준들 너를사며
금을준들 너를사랴
움굴밑에 무질레냐
알쏭달쏭 당호박이냐
자자 자자아 곶감준다아
자자 자자자자아~
아가 고만우지말고 자거라
자자자자 우리자장
멍멍개야 짖지마라
꼬꼬닭아 울지마라
우리강아지 잘자게로
자자 자자아 자자자자아
어서자자아 자자
따복따복 따복네야
너어드로 울고가나
멍멍골로 울엄마찾아
울고간다아
병풍에 기린닭이가
홰치면은 오마더니
홰를쳐도 아니온다
선반밑에 삶은밤이
싹이나도 아니온다
자자자자 어서자자
우지말고 어서자자
니눈에서 눈물이나면은
내눈에서 피가난다
자자자자 어서자자
우지마라 우지마라 우지마라
자자자자 우지마라 우지마라
니어디로 울고가나
몸진골로 울엄마찾아 울고간다
가지마라 가지마라 가지마라
니어머니가 선반밑에
삶은밤이 삭나면은 오마더라
우지마라 우지마라
평풍에기린 싹이가
홰치면은 오마드라
우지말고 어서자자 어서자라아
따북따북 따북네야 우지마라
니가울면 니눈에서 눈물나면
내눈에서 피가난다
니가어데서 떨어졌나
하늘에서 뚝떨어졌나
땅에가 불근솟았나
울기잘해는 응애새냐
텀불밑에 무질레냐
알공달송 호박이냐
자자자자 어서자자
멍멍개야 짖지마라
꼬꼬닭아 우지마라
우리강아지 잘자게로
자자 고만 자거래이
우지말고 자거래이
[내용]
강릉 지방의 「둥기노래」는 현장을 떠날 때 노래 겸, 사설 겸, 자신의 넋두리를 겸해서 노래할 때 ‘따북이 노래’가 삽입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