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경포 해변에서 매년 1월 1일 열리는 해돋이 축제.

[개설]

경포 해돋이 축제는 경포 해변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1998년부터 시작한 관광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매년 새해 첫날 동해의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경포 해변을 찾아오자 강릉시가 1998년 강릉과 정동진에서 해돋이 축제를 시작하였다. 강릉의 해돋이 축제는 2000년 밀레니엄 해돋이 축제에서 절정을 이뤘으나 전국을 휩쓴 구제역 파동으로 2011년 취소되었다가 2012년 재개하여 현재까지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2000년 밀레니엄 경포 해돋이 축제는 1999년 12월 31일 오후 9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제1부 ‘해돋이 전야제’가 인기 가수들의 대중음악 콘서트와 전국의 풍물패가 벌이는 천년 굿거리 잔치로 자정까지 이어졌다. 2000년 1월 1일 0시에 제2부 밀레니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은 밀레니엄 축포를 시작으로 강릉 시립 합창단 등이 참가하는 대합창과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이어 새해 첫 해가 떠오르는 시간까지 강릉의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졌다. 새천년 첫 해가 솟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는 제3부 ‘해돋이 2000 축전’으로 이어지면서 새해를 여는 새해 오프닝 해돋이 콘서트가 이어졌고, 해가 떠오르면서 새천년의 소망을 풍선에 담아 날리는 2000년 소망 풍선 날리기를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경포 해돋이 축제는 이후에도 매년 성대한 규모로 개최되었으나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행사가 전면 취소되었다. 이듬해 2012년 새롭게 시작된 경포 해돋이 축제는 이전의 대규모 축제 행사에서 지역민이 동참하는 내실 있는 축제로 방향을 수정하여 공연 규모를 줄이는 대신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텐트와 난로 등을 확충하고 지역 홍보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현황]

2014년 경포 해돋이 축제는 2013년 12월 31일 밤 11시부터 푸너리 및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새해맞이 불꽃놀이 등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진또배기 소원 빌기와 말띠 해 해변 말 달리기 퍼포먼스, 강릉 특산물[양미리, 감자 등] 시식 코너 등이 운영되었다. 2014년 축제는 사전에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의 홍보와 KBS, YTN의 현장 생중계 등 홍보로 축제를 알렸다. 더불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빙상 경기 개최 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관련 부스를 설치하고 각종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올림픽 개최 도시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였다. 이날 경포 해돋이 축제를 보기 위해 경포 해변을 찾은 관광객은 약 23만 명으로 추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