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령면 동부리 마을 입구, 현재의 개령파출소 앞에는 두 개의 우물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양쪽의 우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탓에 예부터 쌍샘이라 불렸는데, 1년 365일 맑은 물이 넘쳐흘러 동부리 주민 전체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우물이자 빨래터였던 곳으로 지금은 동부리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마을 안에 함부로 우물을 파면 용왕신이 노한다 하여 우물을 뚫을 수 없었던 탓에...
낙동대감으로 불리며 흥선대원군과 함께 세도 정치를 몰아내고 정계를 혁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조선 후기와 개항기 청백리의 대명사인 낙파(洛坡) 유후조(柳厚祚). 개령면 동부리 관학산에는 바로 그 유후조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관학산의 주산인 감문산은 김천시 개령면 서부리와 동부리, 양천리를 품고 있는 삼한 시대의 소국인 감문국의 진산이자, 감문산성으로 인해 위난...
김천에서 선산 방면으로 지방도 59호선을 따라가다 개령면 동부리로 접어들어 개령초등학교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돌아들면, 개령향교 뒤편 감문산 자락에 규모는 작지만 직지사와 함께 김천 제일의 역사를 자랑하는 천년 고찰 계림사(鷄林寺)가 나타난다. 김천 지역에서는 옛날부터 계림사의 창건과 관련하여 흥미로운 전설이 전하는데, 동부1리 주민 강상철(1927년생) 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