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와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2010년 현재 지형도에는 방문산(方文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는 방문산(方文山)과 한 산 줄기에 있는 방장산의 가운데 글자인 어른 ‘장(丈)’을 글월‘문(文)’으로 잘못 해석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본래 방문산(方文山)은 벽오봉으로 불렸다. 벽오봉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예전에 고창 주변이 바다였을 때 오동나무를 싣고 가던 선박이 벽오봉에 부딪쳐서 난파된 뒤 오동나무가 자생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방문산은 방장산의 줄기로 보아 ‘산’이 아닌 벽오봉으로 불러야 한다.

[자연환경]

호남정맥의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중간 지점인 순창새재에서 분기한 영산기맥[영산강 분수령]이 입암산과 방장산을 지나 방문산으로 이어진다.

[현황]

방문산(方文山)의 높이는 640m이다. 방문산 정상에는 기후 조건과 지형 등 주변 환경이 적합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다. 1996년에는 이곳에서 모양성제와 함께 공군참모총장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방문산 바로 옆에 있는 억새봉에 억새 숲이 우거져 있어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방문산 남쪽으로는 상원사와 만불사 등의 사찰과 석정온천이 있다. 서쪽에는 고창읍과 모양성이 있고, 북쪽에는 신림저수지와 용추계곡, 동쪽에는 방장산과 방장산 자연휴양림이 있다.

방문산(方文山) 산행 코스는 세 가지이다. 1코스는 고창실내체육관-고창읍 상월리-미륵사-벽오봉 구간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2코스는 고창읍 월곡리-상원사-방문산 구간으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3코스는 양고살재-방문산-방장산 자연휴양림 구간으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