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391
한자 石谷洞新村-堂山祭
이칭/별칭 석곡동 신촌마을 동제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광주광역시 북구 석곡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중단 시기/일시 1950년 6.25전쟁 이후 - 석곡동 신촌마을 당산제 중단
의례 장소 할아버지 당산 - 광주광역시 북구 석곡동 신촌마을 입구 개울가지도보기
성격 마을 공동 제사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밤
신당/신체 할아버지당산[느티나무]

[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석곡동 신촌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열나흗날 밤에 모셨던 마을 공동 제사.

[개설]

석곡동 신촌마을 당산제는 정월 열나흗날 밤에 신촌마을의 할아버지당산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신촌마을은 본래 등촌마을에 속해 있었으나 그 옆에 새로 마을을 형성하여 '신촌'이라고 불렸다. 약 500여 년 전에 남평문씨(南平文氏)행주기씨(幸州奇氏)가 터를 잡아서 마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본래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으나 현재는 무돌길 제1길 끝에 해당되고, 지질공원 특화마을[지오빌리지 청풍마을]로 지정되어 있어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촌 당산제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담이 전해지고 있다. 어느 해 비가 많이 와서 마을 보가 무너져 마을이 떠내려갈 지경이 되자, 마을 사람들은 마을 앞 정자나무에 당산할아버지를 부르며 고사를 지냈다. 그러자 정자나무에서 흰 노인이 나와 물이 넘쳐흐르는 보를 둘로 갈라 물을 개울로 흘러가게 하였다고 한다. 이후 매년 그 당산나무에 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6.25전쟁 이전까지는 당산제를 모셨으나 지금은 지내지 않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석곡동 신촌마을 입구의 개울가에 있는 세 그루의 나무 중 가장 큰 수령 400여 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할아버지당산이다. 현재 광주광역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마을인 만큼 잘 정돈되어 있다. 당산나무 옆에는 마을 정자와 수구막이로 세워진 입석이 함께 있다.

[절차]

석곡동 신촌마을 당산제는 정월 초사흘 무렵에 마을 회의를 열어 제관 3명, 축관 1명, 유사 1명을 선정한다. 축관과 제관은 마을 어른 중에 학식도 있고 공이 있는 사람으로 선정한다. 유사(有司)[당산제나 모임의 행사를 주관하는 사람]는 제물(祭物) 장만을 위하여 내외가 사는 집 중에 액운이 없는 가구로 선정한다. 유사 내외는 제를 지내기 일 주일 전부터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깨끗하게 지낸다. 제물 장만 등에 쓰일 경비는 전년도에 당산제를 모실 때 각 가정을 돌며 마당밟이를 통해 걷어진 기금을 사용한다. 제물은 마을에서 가까운 시장을 이용하여 마련하는데, 보통 삼실과, 산채, 명태, 돼지머리 등으로 준비한다. 제물을 마련할 때 제기(祭器)도 새것으로 준비하여 깨끗하게 제를 지낸다. 제복은 한복에 도포를 입었으며, 여자는 참여하지 못한다. 정월 초열흘이 되면 마을 입구, 당산 주위, 화주집 등에 금줄을 치고 금토를 놓아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막는다.

정월 열나흗날이 되면 저녁 8~9시 무렵 농악대는 농악을 쳐 제사의 시작을 알리고, 정결한 마을 사람이 제물을 들고 할아버지당산으로 올라가 진설한다. 제의(祭儀)는 유교식 제차(祭次)에 따라 '분향→강신→초헌→독축→아헌→종헌→소지→헌식→음복' 순으로 진행한다. 제가 끝나면 제물을 조금씩 떼어 흰 종이에 싸서 당산나무 옆 헌식터에 묻는다. 이렇게 당산제가 끝나면 신호로 나발을 불어 제사의 끝을 마을에 알린다. 마을 사람들은 한해의 무병을 기원하며 제사 음식 중 시루떡을 조금씩 나눠 먹으며 음복한다.

[부대 행사]

당산제가 끝나고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마을의 샘에서 샘굿을 시작으로 마을 각 집을 돌아다니며 마당밟이를 하고, 여기서 나온 돈을 모아 다음해 당산제의 경비로 사용한다. 또한 등촌마을과 함께 위뜸과 아랫뜸[신촌마을]으로 나누어 줄다리기를 하고, 마을 여자들은 그네타기를 하기도 하였다. 이때 사용한 줄은 입석에 감아두었다가 썩으면 이장집 보리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현황]

석곡동 신촌마을 당산제6.25전쟁 이후 중단되어 현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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