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685 |
---|---|
한자 | 懶窩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세인 |
간행 시기/일시 | 1912년 - 『나와집』 간행 |
---|---|
소장처 | 전남대학교도서관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300] |
성격 | 시문집 |
저자 | 기언정 |
간행자 | 기동필|기헌섭 |
권책 | 10권 4책 |
행자 | 10행 22자 |
규격 | 23.7×16.7㎝[반곽(半郭)] |
어미 | 상하향삼엽화문어미(上下向三葉花紋魚尾) |
권수제 | 나와집 |
판심제 | 나와집 |
[정의]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 지역 출신의 문신 기언정(奇彦鼎)[1716~1797]의 시문집.
[개설]
『나와집(懶窩集)』은 전라도 광주의 두동(斗洞)마을[현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 지역]에서 태어나 영조와 정조 시대에 문신으로 활약한 기언정의 시와 문장을 엮어 만든 문집이다.
[저자]
기언정의 자는 중화(仲和)·국진(國鎭), 호는 나와(懶窩), 본관은 행주(幸州)이다. 아버지 기정후(奇挺後)와 나천추(羅天樞)의 딸인 어머니 나주나씨(羅州羅氏) 사이에서 1716년(숙종 42)에 출생했다. 기언정은 16세기 광주 출신 성리학자인 기대승(奇大升)의 6대손으로, 집안 대대로 전라도 광주에서 살았다. 1763년(영조 39)에 48세의 나이로 증광시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이후 대사간·대사헌·공조판서 등을 지냈다. 1797년(정조 21)에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841년(헌종 7)에 '정간(靖簡)'의 시호를 받았다.
[편찬/간행 경위]
『나와집』은 아들 기학중(奇學中)이 기언정의 행적을 정리해서 가장(家狀)을 지으면서 간행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현손 기문현(奇文鉉)이 19세기 전반에 남공철(南公轍)에게 시장(諡狀)을 받았고, 19세기 말에는 후손 기동관(奇東觀)과 기헌섭(奇憲爕)이 기우만(奇宇萬)에게 행장을 의뢰하였다. 1911년에 7대손 기세철(奇世哲)과 후손 기관섭(奇觀燮)이 송병순(宋秉珣)의 서문을 받았으며, 다음 해인 1912년에는 5대손 기동필(奇東弼)과 6대손 기헌섭이 기동준(奇東準)의 발문을 붙여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나와집』 저본은 전남대학교도서관 소장본으로, 목활자본이다.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반곽(半郭) 23.7×16.7㎝이며, 계선이 있다. 반곽의 행자수는 10행 22자이고, 어미는 상하향삼엽화문어미(上下向三葉花紋魚尾)이다. 표제와 판심제(版心題)·권수제(卷首題) 모두 '나와집'이다.
[구성/내용]
『나와집』은 10권 4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권두에 송병순(宋秉珣)의 서문, 권말에 기동필·기동준·기동석(奇東奭)의 발문이 세 편 있다. 권1~2에는 시 242편, 권3에는 상소문 2편, 권4~7에는 서(書) 116편, 권8에는 서(序) 3편, 기(記) 4편, 발(跋) 6편, 제문(祭文) 5편, 축문(祝文) 3편, 권9에는 행장 5편, 묘문(墓文)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10은 만장·제문·가장·행장·시장(諡狀) 등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이 중 권1에 실린 첫 번째 시는 「북관록(北關錄)」이라는 제목으로 19수의 시를 엮은 작품이다. 「북관록」은 1744년(영조 20)에 맏형 기언관(奇彦觀)이 함경도 종성(鍾城)으로 유배를 가게 되었을 때 동행하여 3년 동안 유배지에서 생활하며 지은 시이다. 유배 생활의 고단함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변방의 풍습 등을 읊고 있다. 한편, 문집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서간문에서는 주로 성리학에 대한 소견을 나누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조와 정조 시대 중앙의 주요 관직을 지낸 기언정의 문집 『나와집』은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18세기 호남 문학사와 사상사를 연구하는 데 가치 있는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