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무등산 북쪽 기슭에 있는 원효사 대웅전 삼존불 뒤에 봉안된 탱화. 「아미타후불탱화」는 전라남도 화순 출신의 서양화가 오지호[1905~1982]의 작품으로 1954년 제작 당시에는 ‘12보살상’으로 불렸다. 대체로 괘불은 전통 화법을 중시하는 화승이나 장인이 제작을 맡는 것이 관례이나 「아미타후불탱화」는 일반 미술가가 사찰 봉안의 괘불 제작을 맡은 이례적인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