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1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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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烈女 |
영어공식명칭 | Virtuous Woman |
이칭/별칭 | 열부,절부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고려/고려,조선/조선 |
집필자 | 문다성 |
[정의]
광주광역시에서 목숨을 바쳐 자신의 정절을 지켰거나, 남편이 죽은 후 수절하거나 시댁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바친 부녀자.
[개설]
가부장제 성격이 강한 유교 사회에 남편에 대한 아내의 순종과 수절(守節)은 부부관계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여겨졌다. 조선시대의 위정자들은 국가와 향촌 사회에서 유교 사상에 합당한 여성상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여성의 재혼을 금지함과 동시에 수절을 장려하기 위하여 열녀를 정려(旌閭)하거나 『언문삼강행실열녀도(諺文三綱行實烈女圖)』, 『열녀전(列女傳)』, 『여계(女誡)』, 『여칙(女則)』, 『여훈(女訓)』 등의 언해본을 간행 및 반포하였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여러 읍지(邑誌) 등에도 열녀조를 수록하여 열녀의 행적을 널리 알리고 후세의 규범으로 삼고자 하였다.
광주 지역의 인물 가운데 열녀로 언급된 수를 대략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530년(중종 25)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광산현(光山縣)」에 기록된 전체 인물 35인 중 열녀가 약 3인이 확인된다. 1799년(정조 23) 『광주목지(光州牧誌)』에는 전체 인물 112인 중 열녀가 약 17인이 확인된다. 1879년(고종 26) 『광주읍지(光州邑誌)』에는 전체 인물 842인 중 열녀가 약 25인[부록의 1인, 신증의 47인 제외]이 확인된다. 1924년 『광주읍지(光州邑誌)』에는 전체 인물 1,123인 중 열녀가 약 26인이 확인된다. 문헌에 수록된 열녀의 수는 약간의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대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여성에게 열녀상을 강조하던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이다.
시대별 열녀의 구성은 조선시대의 인물이 대다수를 이룬다. 고려시대의 열녀로는 강호문 처 문씨(文氏), 김언경 처 김씨(金氏)가 있으며, 조선시대의 열녀로는 권극중 처 민씨(閔氏), 김사충(金士忠)의 아내 전씨(全氏), 이씨(李氏), 김식(金栻)의 첩 박소사(朴召史), 오급(吳岌)의 아내 양씨(梁氏), 안여인(安汝仁)의 아내 고씨(高氏), 김씨(金氏), 고용후(高用厚)의 아내 기씨(奇氏), 이원명(李原明)의 아내 임씨(林氏), 정시립(鄭時立)의 아내 이씨(李氏), 류하식(柳夏烒)의 아내 김씨(金氏), 윤씨(尹氏)의 아내 홍씨(洪氏), 정덕인(程德獜)의 아내 강씨(妻氏), 노비 순재(順才)의 아내 두은례(豆隱禮), 이춘성(李春成)의 아내 김소사(金召史)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