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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파유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706
한자 黃坡遺稿
영어공식명칭 Hwangpayugo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전적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세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48년연표보기 - 『황파유고』 간행
소장처 전남대학교도서관 -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300]지도보기
성격 시문집
저자 최신지
편자 최상정|최윤환
간행자 최상정|최윤환
권책 4권 1책
행자 22행 33자
규격 29.0×19.5㎝
어미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
권수제 황파유고
판심제 황파유고

[정의]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에서 출생한 유학자 최신지의 시문집.

[개설]

『황파유고(黃坡遺稿)』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엽까지 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한 유학자 최신지의 행적과 시문을 엮은 문집이다.

[저자]

최신지(崔愼之)[1748~1822]의 자는 우신(又愼), 호는 황파(黃坡), 본관은 경주(慶州)이다. 1748년[영조 24]에 광주 유등곡면(柳等谷面) 황산리(黃山里)[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지석동]에서 부친 최종덕(崔宗德)과 모친 완산이씨(完山李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5세 때 이웃 마을의 박찬혁(朴纘赫)에게 글을 배웠는데, 박찬혁은 최신지의 학문적 자질을 알아보고 큰 학자가 될 것을 예견하였다. 좀 더 성장한 후에 당시 대학자였던 미호(渼湖) 김원행(金元行)에게 나아가 학문을 배웠다. 최신지는 김원행과 편지를 통해 성리학에 대해 깊이 상론하였으며, 스승과의 질의·응답 과정은 최신지의 학문이 심화하는 데 큰 토대가 되었다. 김원행이 세상을 뜬 후에는 그의 아들인 삼산재(三山齋) 김이안(金履安)을 스승으로 모시며 학문적 계보를 이어 나갔다. 최신지는 배움을 통해 얻은 바를 일상에서도 성실히 실천하였다. 평소에 효성이 지극하였고, 친상(親喪)을 당해서는 예의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높은 학덕과 품행으로 주변의 많은 존경을 받았다. 1798년[정조 22]에 어정책(御定冊)의 교정·서사(書寫)에 참여하며 광주부에서 시행된 공령과(功令科)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응시하지 못하였다. 이후에도 그의 학문과 경륜을 높이 산 주변 사람들의 천거가 있었으나 관직에는 이르지 못하였다. 1822년[순조 22]에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편찬/간행 경위]

『황파유고』최신지의 후손인 최상정(崔相廷)·최윤환(崔允煥) 등이 가장(家藏) 유고를 수습하여 1948년에 4권 1책으로 편집·간행하였다.

[형태/서지]

『황파유고』 저본은 전남대학교도서관 소장본으로, 석판본(石版本)이다. 판식은 사주쌍변(四周雙邊), 반곽(半郭) 22.3⨯16.1㎝, 계선이 있다. 반곽의 행자수는 12행 33자, 상하향이엽화문어미(上下向二葉花紋魚尾)이다. 표제·권수제(卷首題)·판심제(版心題) 모두 ‘황파유고(黃坡遺稿)’이다.

[구성/내용]

문집은 전체 4권 1책으로, 권두에 이순하(李舜夏)·고광익(高光益)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최상정·최윤환 등의 발문을 싣고 있다. 권1에 부(賦) 1편, 시(詩) 154수, 서(書) 13편, 권2에 「어제경의조문공대(御製經義條問貢對)」, 권3에 기(記) 1편, 잠(箴) 1편, 사(辭) 1편, 제문 6편이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 권4는 부록이다. 권1에 수록된 시 작품은 대체로 차운시(次韻詩)나 만시(挽詩), 기시(寄詩) 등이 많다. 그러나 「탄세(嘆世)」 2수, 「하일장료(夏日長潦)」·「전가잡영(田家雜詠)」 2수, 「탄시비(嘆是非)」 등의 시는 백성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들로, 최신지의 비판적 현실 인식이 잘 드러나고 있다. 권2의 「어제경의조문공대」는 1798년에 재능 있는 호남 지역 선비들을 임용하고 격려하기 위한 정조의 특명에 따라, 공령과를 시행하기 전에 실시된 어제(御製) 문헌에 대해 교정해서 올린 글들이다. 최신지는 『주역(周易)』·『시전(詩傳)』·『춘추(春秋)』 등의 다양한 경서를 교정하였데, 이를 통해 경학(經學)에 대한 학문적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황파유고』는 학술적인 조명이 부족한 최신지의 학문과 사상, 문학 세계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아울러 18세기에서 19세기로 이행해 가는 과정에서 광주 지역 유학과 한문학의 전개 양상을 이해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는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문헌]
  • 국립중앙도서관(https://www.nl.go.kr)
  • 전남대학교도서관(http://lib.jnu.ac.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 호남권한국학자료센터(http://hnkost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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