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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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詩-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유하 |
[정의]
광주광역시에 있는 '시 하나 노래 하나'에서 주관한 시노래, 시낭송, 문학 토크, 영상시, 사진, 애니메이션 등의 복합 공연.
[개설]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들의 포엠 콘서트는 1999년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열린 문화 공동체’ 행사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시 하나 노래 하나'는 시를 노래와 영상, 그림, 사진, 연극, 무용 등으로 재창작해 발표하는 전문 예술 단체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포엠 콘서트'는 1987년 전라남도 광주를 중심으로 모인 음악패 '꼬두메'에서 시작되었다. '꼬두메'는 기존 곡의 연주보다는 새로운 문화 기획을 통하여 다양한 장르와 결합하는 다원적인 음악 활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1999년 시노래 모임인 '시 하나 노래 하나'를 만들었다. '시 하나 노래 하나'의 구성원이던 오영묵은 녹음실을 광주영상예술센터로 옮겼다. 그곳에는 이미 이이남, 신양호 등의 영상 예술가와 애니메이션, 국악, 팝페라, 락그룹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상주하고 있었다. 한보리는 '시 하나 노래 하나' 구성원들에게 이들과 함께 공연을 해 보자는 제안을 하였다. 의기투합한 한보리, 오영묵, 나무[박양희], 진진 등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복합 공연을 하기로 하고 콘서트의 이름을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들의 포엠 콘서트'로 명명하였다. 이금로의 기획으로 매회 시인을 초청하여 시 낭송을 듣고, 시에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문학 토크, 시와 영상 예술이 함께 만나는 무대를 만들었다. 노래와 시가 만나는 공연을 넘어서 더 많은 매체와 장르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가 일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시인들이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들의 포엠 콘서트'를 다녀갔다. 2015년부터는 한동안 주류 문인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역에서 뿌리를 내리고 활동하는 토박이 시인들을 찾아가 인근 간이역에서 시노래 공연을 하는 '간이역 시노래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행사 내용]
2006년 정읍역사 간이역 콘서트에 참석한 시인은 박관서이다. 박관서 시에 노래를 붙인 한보리가 「그날의 낙화」, 「에밀레」 등을 불렀고 박관서 시인은 자신의 시를 낭송하였다. 2014년 5월 7일 광주콘텐츠산업지원센터에서는 안도현, 박남준, 나희덕의 시가 나무, 진진, 한보리, 오영묵의 노래로 불렸으며, 영상 상영과 사진, 춤, 퍼포먼스 등이 있었다. 2017년 11월 11일에는 리멤버 30-포엠콘서트를 광주음악창작소 피크뮤직홀에서 가졌다. 오영묵, 박향희, 허설, 진진의 노래와 시인 박남준, 박관서의 문학 토크, 김완·이지담·조성국 시인 등의 시낭송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시를 노래하는 달팽이들의 포엠 콘서트'에 다녀간 시인들로는 김용택, 복효근, 안도현, 박성우, 유종화, 유강희, 박남준, 고재종, 이정록, 나희덕, 도종환, 김준태, 장석남, 정호승, 천양희, 최영철, 나종영 등이 있다.
[현황]
매월 열렸던 공연 대신에 현재는 특별 '포엠 콘서트'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