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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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慶山慈仁-桂亭- |
이칭/별칭 | 개장지 숲,계림,서림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계정길 68[서부리 70] 외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희만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7년 12월 1일 -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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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립지 | 경산 자인의 계정숲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68 외 12필지 |
현 소재지 | 경산 자인의 계정숲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계정길 68 외 12필지 |
성격 | 천연보호림 |
면적 | 43,237㎡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에 있는 천연보호림.
[개설]
경산자인의계정숲은 평지의 구릉지에 형성된 자연숲이다. 대개 평지에 조성된 숲은 방풍이나 치수를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숲인데, 경산자인의계정숲은 천연림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경산자인의계정숲은 경산시민들에게 좋은 휴식처일 뿐만 아니라 역사의 장이기도 한데, 매년 5월 단오가 되면 한장군놀이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한장군의 전설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쳐들어와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여장을 하고 누이동생과 함께 버들못에서 춤을 추며 왜군을 유인한 후 부하들과 함께 전멸시켰다는 이야기다. 이때 한장군이 추었던 춤이 여원무(女圓舞)로 한장군놀이 때면 이 춤을 춘다.
[건립 경위]
경산자인의계정숲은 구릉지에 남아 있는 천연림군락(天然林群落)으로서는 경상북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숲이다. 따라서 경산시에서는 1982년 경산자인의계정숲 일대를 천연보호림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변천]
경산자인의계정숲은 경산 사람들이 ‘개장지 숲’이라 불러왔고 ‘계림(桂林)’으로 기록하기도 하였다. 1650년경의 문헌에 ‘계정서록(桂亭西麓)’이란 기록이 있고, 또 금석문에도 ‘계정록’으로 기록된 것이 있어서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계정숲’이란 명칭이 주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일제 강점기에는 자인면사무소의 서쪽에 있다 하여 ‘서림(西林)’으로 개칭한 적도 있다. 광복 후 한장군놀이[호장굿, 여원무]가 복원되면서 북사리에 있던 한당(韓堂)을 이건하여 현재의 한장군묘인 진충묘(盡忠廟)가 되었다. 1997년 12월 1일에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로 지정되었다.
[구성]
경산자인의계정숲은 자인면 서부리 68 외 12필지에 538그루의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룬다. 나무의 나이는 10~250년으로 추정된다. 경산자인의계정숲은 이팝나무가 주종을 이루며, 굴참나무, 말채나무, 느티나무, 참느릅나무 등의 낙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자라고 있다.
[현황]
경산자인의계정숲에는 한장군의 묘와 사당, 한장군놀이전수회관이 있고, 조선 시대의 전통 관아인 자인현청의 본관인 시중당(侍衆堂)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매년 음력 5월 5일 단오 때는 경산자인단오제가 열리며, 이팝나무가 만개하면 흰 구름 같은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봄부터 가을까지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많이 이용되며,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 장소로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경산자인의계정숲은 생물학적·역사적·민속적으로 높은 가치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