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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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州 |
영어공식명칭 | Ha-ju |
이칭/별칭 | 하양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위은숙 |
[정의]
고려 전기 경산 일대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하주(河州)는 사료상 불분명하지만 대체로 고려 초부터 1018년(현종 9) 하양현(河陽縣)으로 개칭되기까지 설치되었다.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와촌면과 진량읍 북부 지역, 그리고 대구광역시 동구 일부 지역을 관할하였다.
[제정 경위 및 목적]
‘하주’라는 지명이 언제 생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하주에 자사(刺史)가 설치된 것은 995년(성종 14)의 지방제도 개혁 때이다. 이 때 고려의 지방 제도는 10도제(道制)가 신설되었으며, 983년(성종 2)에 설치된 12목(牧)은 12군(軍)으로 개편되어 절도사(節度使)를 파견하였다. 그 외 7 도단련사(都團練使), 11 단련사(團練使), 15 자사, 5 도호부사(都護府使), 21 방어사(防禦使)를 두었다. 이러한 개편은 994년(성종 13) 거란의 침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절도사를 위시하여 도호부사·방어사·도단련사·단련사 등은 군사적인 성격이 농후한데, 외침에 대한 대비로 군정적 성격이 강한 지방관을 파견하여 지방을 통어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주에 자사가 파견된 배경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관련 기록]
하주에 대해서는 『고려사(高麗史)』 권57 지리지 하양현(河陽縣) 편과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27 하양현 편에 간략하게 수록되어 있다.
[내용]
『고려사』 지리지의 하양현 편에서는 하주에 대해 “성종 14년(995)에 하주자사(河州刺史)가 되었다. 현종 9년(1018)에 지금의 이름으로 고치고, [경주에] 내속(來屬)하였다. 뒤에 감무(監務)를 두었다.”라고 해서 995년 하주가 설치된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 하양현 편에서는 “본래 고려의 하주였는데 성종 14년에 자사를 두었더니, 현종이 지금 이름으로 고쳐 현을 만들어 경주부(慶州府)에 붙이고 감무를 두었다. 본조에서 예에 의하여 현감으로 고쳤다.”라고 하여, 995년 이전에 하주가 존재했음을 암시한다.
[변천]
1018년 고려의 지방 제도인 주·속현 체제가 확립되면서, 하주는 하양현(河陽縣)으로 개칭되고, 동경유수관인 경주의 속현이 되었다.
[의의와 평가]
하주의 존재는 고려 전기 지방 통치의 한 양상을 보여주는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