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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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奴斯火縣 |
영어공식명칭 | Nosahwa-hyun |
이칭/별칭 | 기화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방용철 |
[정의]
삼국 시대 경상북도 경산시 일대에 설치되었던 신라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노사화현(奴斯火縣)은 본래 압량국(押梁國)[혹은 압독국(押督國)]의 일부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신라 지미왕(祗味王)[재위 112~134]이 정벌하였고, 이후 압량군[혹은 압독군]의 영현으로 처음 설치되었으며, 757년(경덕왕 16) 자인현(慈仁縣)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용성면·남산면, 압량읍 및 경산시 동 지역 일부를 관할하였다.
[제정 경위 및 목적]
노사화현은 사로국(斯盧國)이 신라(新羅)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인 지방 통치를 실현하기 위해 설치한 행정 구역이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지리지1 양주(良州)조에는 장산군(獐山郡)의 영현 중 하나로 자인현을 소개하면서, “자인현은 본래 노사화현이다. 경덕왕이 이름을 고쳐 지금[고려]에 이르렀다”고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경상도 경주부의 속현(屬縣)조에는 “본래 신라의 노사화현이며, 기화현(其火縣)이라고도 하였다. 경덕왕이 지금의 이름으로 고치고 장산군의 속현으로 하였다가 고려 현종 때에 예속되었다"고 했다.
[내용]
『삼국사기』 지리지에 따르면 2세기 초반 지미왕이 압량국[혹은 압독국]을 정벌하여 군(郡) 설치할 때, 처음으로 현(縣)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노사화현이 설치된 시기는 6세기 이후 신라 시대로 추정된다. 고고학적 발굴 성과에 따르면 4~5세기 무렵까지도 경산 지역에 독립적인 세력이 존재하였고, 신라에 군현이 나타나는 것은 6세기 중·후반 이후이기 때문이다. 노사화현의 별칭은 기화현이다.
[변천]
노사화현은 757년 자인현으로 개칭하여 장산군에 영속하였다. 1018년(현종 9)에는 경주(慶州)에 영속되었다.
[의의와 평가]
노사화현의 존재는 초기 국가 시대 사로국의 주변 소국 병합 양상과 신라 초기의 지방 지배방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