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4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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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環城寺尋劍堂 |
영어공식명칭 | Simgeomdang Hall of Hwanseo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환성로 392-30[사기리 150]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사기리 환성사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
[개설]
환성사심검당(環城寺尋劍堂)은 환성사 경내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佛殿)이다. 현재 현판은 ‘심검당(尋劍堂)’이지만 이전 현판에는 ‘도광4년갑신추파서(道光四年甲申秋波書)’라고 쓰여 있었다. 도광 4년은 1824년(순조 24)인데, 이것은 창건 시기가 아니라 당시 현판을 쓴 시기이다.
[위치]
환성사 주차장에서 오른편으로 조금만 가면 일주문(一柱門)이 보인다. 일주문을 통과하고 2층 누각인 수월관(水月觀)을 지나면 정면에 환성사의 중심을 이루는 대웅전이 있는데, 환성사심검당은 대웅전에서 수월관을 바라보는 전면 오른쪽에 위치한다.
[변천]
환성사심검당은 조선 전기 건립된 개심사심검당(開心寺尋劍堂)과 유사하고,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銀海寺居祖庵靈山殿)[국보 제14호]보다 한 세기경 뒤진 양식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조선 전기 건물로 추정하고 있다. 1976년에 해체 및 중수되었다.
[형태]
환성사심검당은 조선 시대 강당 건물이다. 낮은 기단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워 건립한 불전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맞배기와지붕 형식이다. 앞면의 처마는 겹처마이고 뒷면은 홑처마이다.
각 칸에 궁판[문 아랫부분에 낮게 끼워 댄 나무판]이 있는 띠살의 분합(分閤)이 달려 있다. 후면은 중간 부분인 어간(御間)이 흙벽으로 되어 있고, 좌우로 외여닫이문이 달려 있다. 측면은 2개의 기둥을 병렬시켜 대들보를 받게 하였으며, 그 위는 동자형(童子形) 판대공(板臺工)[마룻대를 받는 짧은 기둥]에 솟을 합장(合掌)의 구조를 보인다. 공포(拱包)는 외일출목(外一出目)[기둥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돌출된 첫 번째 출목]의 주심포 양식으로 간단한 구조이다. 들보와 좌우 툇간의 퇴보 하부, 어간에 수장용으로 추정되는 창방이 있다. 환성사심검당 전면의 쪽마루는 후대에 설치된 것이며, 창호도 개조된 것이다.
[현황]
환성사심검당은 1975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4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환성사의 강당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물 내에는 나한상(羅漢像)이 봉안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환성사심검당은 조선 초기 건립된 개심사심검당과 유사하고, 1375년(우왕 1)에 건립된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보다는 한 세기경 뒤진 것으로 여말선초의 건축양식을 보이고 있어 건축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