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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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縣內里 遺物散布地 |
영어공식명칭 | Archeological Sites in Hyeonnae-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산52|산112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조선/조선 |
집필자 | 박장호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3년 4월 3일 - 현내리 유물 산포지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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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4년 2월 14일 - 현내리 유물 산포지 영남문화재연구원 발굴 조사 종료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7년 - 현내리 유물 산포지 백두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
소재지 | 현내리 유물 산포지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산52|산112 |
성격 | 유물 산포지 |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에 있는 삼국 시대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는 유물 산포지.
[위치]
현내리 유물 산포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일원의 구릉과 곡간지에 분포하고 있다. 금박산에서 뻗어 나온 지릉이 마을의 동쪽을 감싸고, 골을 따라 광석들이 형성되어 있다. 유물산포지는 총 7개소에 산재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Ⅰ은 광석리 광석마을 동쪽의 비석골과 세박골의 논밭과 주변 구릉 일대에 넓게 분포한다. 유적은 해발 100~150m 능선 사면과 오목천 주변의 밭과 과수원에서 확인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Ⅱ는 현내리 후곡지와 속골지 사이의 능선 말단부에 분포한다. 현내리의 여러 유물산포지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Ⅲ은 현내리 구 후곡지 동쪽 능선 말단부에 분포한다. 능선 말단부는 밭과 과수원으로 개간되어 있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Ⅳ는 현내리 후곡지 남쪽 능선 주위의 밭과 과수원에 분포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Ⅴ는 현내리 애양지의 서쪽 능선 말단부로, 양지말 남쪽 능선 일대에 분포한다. 유적의 동쪽으로는 현내리 유물산포지Ⅵ이, 남서쪽으로는 현내리 유물산포지Ⅶ과 고분군이 있다. 현재 밭과 과수원으로 개간되었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Ⅵ은 현내리 현안마을의 동쪽 산 사면에 분포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Ⅶ은 현내리 영청동마을 일대에 분포한다. 주변에 고분군과 유물산포지가 인접하여 있으며, 영청동마을 입구에는 경부고속철도가 지나간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현내리 유물산포지는 1995년 12월 30일부터 1996년 2월 7일까지 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경산 지역 매장 문화재 지표 조사에서 처음 확인되었다. 2001년에는 우진공업 제2공장 신축 부지 공사에 따른 구제 조사가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지표상과 경작토 내에서 삼국 시대~고려 시대의 토기 편이 확인되어 시굴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출되었다. 이에 따라 2002년에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시굴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2003년부터 2004년까지 경부고속철도 건설 공사에 따른 구제 발굴 조사가 영남문화재연구원에 의해 실시되었다. 구체적인 발굴 지역은 현내리 유물산포지Ⅵ과 현내리 유물산포지Ⅶ로 명명된 구간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Ⅵ에 대한 조사는 2003년 4월 3일부터 2003년 6월 7일까지 2,770㎡ 면적에 대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조선 시대 집자리 12기, 건물터 2동, 요지 1기, 노지 2기 등이 조사되었다. 유물은 조선 시대 조선 자기 편, 기와 편, 철기, 분청 병, 옹기, 청동 젓가락, 청동 환 등 모두 176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Ⅶ에 대한 조사는 2003년 9월 22일부터 2004년 2월 14일까지 7,722㎡ 면적에 대해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조선 시대 건물터 2동, 수혈 3기, 축대 1기, 야외 노지 5기, 배수로 1기, 구 2기, 석조 시설 1기 등이 조사되었고, 유물은 조선 시대 자기류와 기와 편 등 330점이 출토되었다.
이후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에 유물산포지가 일부 포함되자 2009년에 한빛문화재연구원에서 지표 조사를 실시하였고, 2017년 2월 20일 백두문화재연구원에서 시굴 조사를 하였다. 이어 유구가 확인된 구역에 대한 발굴 조사를 2019년 4월 25일까지 실시하였다. 발굴 결과, 총 7개 지점에서 조선 시대 분묘 28기, 집자리 5기, 건물터 16동, 기왓가마 3기 등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자기류와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
현내리 유물 산포지의 지표에서 채집되는 유물을 각 지구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Ⅰ에서는 삼국 시대 토기 편과 조선 시대 기와 편, 자기 편이 주로 채집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Ⅱ에서는 토기 편과 자기 편이 채집되며 분포량도 많은 편이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Ⅲ에서는 개간된 과수원과 밭에서 토기 편과 자기 편이 확인되나, 분포량이 극소량이어서 다른 곳에서 유입되어온 유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Ⅳ는 토기 편과 자기 편, 기와 편의 산포량이 많으며, 특히 후곡지 남쪽 능선 과수원에서 다량의 기와 편이 확인된다. 현내리 유물산포지Ⅴ에서는 토기 편과 자기 편이 다량으로 확인된다. 생활 유적지가 입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 현내리 유물산포지Ⅵ의 경우, 애양지 동남쪽 능선에서부터 범어골에 이르는 밭과 과수원에서 토기 편, 자기 편, 기와 편을 확인할 수 있는데, 분포량은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현내리 유물산포지Ⅶ의 경우, 영청골 일대에서 토기 편, 자기 편, 기와 편, 벽체 편 등이 채집된다.
[현황]
현내리 유물 산포지는 대부분 마을의 논과 밭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북쪽 일부는 경산4일반산업단지 조성 부지에 포함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도 유물산포지 일부를 가로지르고 있다.
[의의와 평가]
현내리 유물 산포지에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유구와 유물이 분포하고 있는데, 주로 조선 시대의 분묘와 생활 유적이 확인된다. 현내리 일대의 전근대 문화상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