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10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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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都會河陽縣地圖 |
영어공식명칭 | 『Andong Dohoe Jido』「Hayang-hyun Map」 |
이칭/별칭 | 『안동도회좌통지도』「하양현 지도」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경상북도 경산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감병훈 |
[정의]
조선 후기 제작된 『안동도회』에 수록된 하양현의 지도.
[개설]
『안동도회(安東都會)』는 안동을 중심으로 21개 군현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는 지도첩이다. 위사(衙舍)·객사(客舍) 등의 관청 건물을 범례로 표시했고, 성 밖에는 향교·진영·역(驛)·누각·묘(廟) 등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산맥과 하천이 잘 표시되어 있으며, 곳곳에 창(倉)을 그려 놓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 소장되어 있다.
[제작 발급 경위]
『안동도회(安東都會)』는 정확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없다. 다만 안동은 1785년(정조 9)에 대도호부로 복구되었고, 또 순흥(順興)이 있기 때문에 18세기 말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주도회(慶州都會)』와 『상주도회(尙州都會)』 및 『진주도회(晉州都會)』의 지도와 같은 형식이므로 같은 시기와 목적으로 편찬된 것으로 생각된다.
『안동도회』에는 성곽의 유무·호구·전답·군보(軍保)·창·봉수(烽燧)·이정(里程) 등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으므로, 조선 정부가 지방행정 파악과 군사적 활용을 위해 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형태]
『안동도회』는 1첩(帖)으로 구성된 채색 필사본 지도로 20절(折)로 구성되었다. 지도의 크기는 가로 34.5㎝, 세로 22.5㎝이고 지도의 상단에는 각 군현의 정보를 담은 주기(注記)가 있다.
[구성/내용]
「하양현지도」에서 읍명(邑名)은 적색 바탕의 원형으로 표시했고 읍성이 없기 때문에 객사와 아사(衙舍)는 팔작 지붕 형태의 범례로 읍명 좌우에 배치했다. 향교와 망춘정(望春亭), 금호서원(琴湖書院)도 팔작 지붕의 범례로 그린 반면, 사직단(社稷壇)과 성황단(城隍壇), 시산봉수(匙山烽燧) 등의 주요 건물은 글씨로만 나타냈다. 행정 구역인 면은 황색 바탕의 장방형 범례로 사용했고 구읍내면(舊邑內面), 와촌면(瓦村面), 중림면(中林面), 악산면(樂山面), 마양면(磨陽面), 안심면(安心面)을 표기하였다. 북쪽 상단에는 신령군(新寧郡)의 월경지(越境地)인 이지현(梨旨縣)이 위치해 있다. 산맥은 흑묵(黑墨)의 산수화로 표현했는데 남쪽의 산맥은 금전산(金磚山)이 두락산(豆落山)과 연결되어 자인과 경산을 경계로 삼고 있다. 북쪽의 산맥은 무락산(無洛山)이 대구와 인접해 있는데 팔공산(八公山)도 같이 표현되었다. 동쪽은 남천(南川)이 영천과 경계를 구분 짓고 있으며 서쪽의 산맥은 광명산(光明山)과 초례산(醮禮山)이 연결되어 대구와 인접하고 있다. 하천은 청색 바탕의 물줄기로 금호강(琴湖江)과 남천이 군현을 지나가고 있다.
지도의 상단에 하양현의 주기(注記)가 기록되어 있는데 성곽의 유무, 민호(民戶)의 수, 전답과 조세와 관련된 내용이 표시됐다. 각 군영에 배속된 군병의 총수가 상세히 나타나 있고 읍치를 중심으로 근접한 군현과의 거리 및 하양현의 면까지의 방리(方里)를 수록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안동도회』 「하양현 지도」 는 18~19세기 제작된 다른 지도의 호구 및 조세와 관련된 통계 내용이 상이(相異)하기 때문에 본 지도를 활용하여 18세기 이후 하양현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비교·검토하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