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청천리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공소.

[개설]

청천공소는 1959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공소로,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청천리 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 활동 공간이다. 건물은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것으로 건축학적 가치를 지닌다.

[설립 목적]

1950년대는 한국의 천주교가 활발히 세력을 확장하던 시기였으며, 당시 하양성당의 이임춘(李林春)[1927~1994, 펠릭스] 신부는 지역 주민들의 구호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천주교를 전파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천주교 교세 확장을 위해 하양성당 소속 공소로 청천공소가 설립되었다.

[변천]

청천공소의 최초 설립 시기는 1950년 무렵으로 알려져 있으나 관련 기록은 명확하게 남아 있지 않으며, 1959년 하양성당의 이임춘 신부에 의해 청천공소로 공식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 공소 건물은 1930년대 건립된 건물을 새롭게 개조한 것으로,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다. 2009년에는 사택을 신축하였다.

원래 하양성당 관할이었으나, 이후 대구광역시 동구 소재의 반야월성당과 신서성당을 거쳐 2016년부터 대구광역시 동구 각산동 소재의 각산성당 관할이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청천공소는 제대회·위령회·안나회 등의 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신앙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청천공소의 면적은 95.13㎡으로, 외관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목조 평벽으로 구성하여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또한 벽면에는 목재 문틀을 끼워 위쪽으로 미닫이창을 설치해 놓았다. 지붕은 붉은 함석으로 된 맞배지붕이다.

[의의와 평가]

청천공소는 신앙 활동 외에 공소 건물의 건축학적 가치도 주목된다. 건물의 건립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건축물대장에 사용승인이 1940년에 이루어졌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930년대에 실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종교 시설물로서 단아함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