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에 있는 사립 대학.

[교육 목표(교훈 포함)]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 목표는 ‘천륜과 인도를 아는 지성인 양성’, ‘사회에 봉사하는 전문인 양성’, ‘인류 구원에 헌신하는 진리의 증거자 배출’이다. 교훈은 ‘사랑과 봉사’이다.

[변천]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역사는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설립한 성 유스티노신학교와 효성여자대학에서에서 비롯되었다.

성 유스티노신학교는 1911년 4월 대구대교구를 설립한 드망즈(Demange)[안세화(安世華)] 주교에 의해 건립되었다. 그는 독지가들의 후원금과 서상돈(徐相敦)[1851~1913]이 제공한 부지를 바탕으로 1913년 10월 4일 교사를 완공시켰으며, 송덕망 신부를 교장으로, 페셀 신부를 교수로 임명하였다. 1914년 10월 1일에 12년 과정의 성 유스티노신학교를 개교하여 꾸준히 사제를 양성해 나갔다. 1945년 3월 31일 일본 군대가 학교 시설을 사용하면서, 12월 15일에 폐교되었다.

이후 1981년 12월 26일에 이르러 선목신학대학(善牧神學大學)으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82년 3월 1일 개교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1985년 3월 1일에 대구가톨릭대학으로 개칭하였고, 1990년 10월 16일에 가톨릭 의료인 육성을 위해 의예과를 신설하였다. 1991년 6월 13일 대구대교구가 가톨릭 병원을 대구가톨릭대학 부속 병원으로 증여하였고, 1993년 의과대학이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으로 이전하였다.

효성여자대학은 대구 천주교회 유지재단(大邱 天主敎會 維持財團)에서 1952년 4월 10일 효성여자초급대학 설립 인가를 받아[초대 학장 전석재 신부] 같은 해 5월 15일 총 정원 300명으로 개교하였다. 1953년 2월 18일에 4년제로 승격되었고, 1956년 11월 21일에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캠퍼스로 이전하였다. 이후 학과 증설과 강의실 및 편의 시설을 개선·확충하며 교육 환경을 정비하였다. 1978년 10월 5일에 실험 대학을 운영하였고, 1980년 10월 2일에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6개의 단과대학 체제로 개편하였다. 그러나 교육 시설이 부족하여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330번지 일대를 새로운 학교 부지로 정하고, 1983년 2월 28일에 문리과대학 기공식을 진행한 후 1987년 10월 20일 완전 이전하면서 하양 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이후 학원 민주화 과정을 거쳤고, 1992년 11월 25일에 창학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교내 성당이 건립되었다.

한편, 2개의 학교 재단을 운영하던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대학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994년 12월 30일 난항 끝에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대구가톨릭대학과 효성여자대학을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로 통합하였으며, 2000년 5월 9일 대구가톨릭대학교로 개칭하였다. 통합 이후 학과 신설, 명칭 변경과 통폐합 등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갔으며, 해외 우수 대학교와의 학술 교류 협정 체결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주력하고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원과 부설유치원을 개원하였다. 2014년 5월 15일에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였고, 기념관 및 기념 광장을 조성하였다.

[교육 활동]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사랑과 봉사를 통한 진선미의 인간 세계 구현’을 교육 이념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교육 이념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교육 활동과 성과를 이루어 왔다.

성 유스티노신학교는 개교 당시 상·하급반으로 구분된 라틴어반 6년, 철학반 2년, 신학반 4년 과정을 이수해야 사제로 서품 될 수 있었다. 이후 1922년 소신학교 예비과와 1936년 철학반 예비과가 설치·운영되면서 교육 과정이 더 늘어났다. 1930년 12월 16일 대·소신학교가 분리되면서 1931년 소신학생들이 서울 동성상업학교로 전출되었고, 대신학교 과정만 남게 되었다. 1945년 12월 14일에 폐교될 때까지 67명의 한국인 사제를 배출하며 한국 천주교를 이끌 주역을 양성하였다. 1982년 선목신학대학[정원 40명]으로 다시 개교하면서 특히, 신학과 함께 의예과를 신설하여 의료 인재 양성에 기여하였다.

효성여자대학은 국어국문·가정·음악학 3개 학과에 150명 정원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학과가 신설 및 개편되었고, 약학과가 신설되었다. 1968년 10월 4일에 학교의 특수성을 살려 한국여성문제연구소를 설치하였고, 1972년 1월 26일에는 전문 교육 강화를 위해 대학원 개설 인가[정원 78명]를 받았다. 또한, 학생 1인당 교수 비율을 높이기 위해 1981년 신학기에 신임 교수 27명을 임용하여 여성 교육의 요람으로 재출범 하였다.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로 통합된 이후에는 특수대학원을 설립하고, 1996년 공과대학, 1997년 야간대학을 설치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갔다. 이후 다양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 양성, 수요자 중심의 고등교육을 위해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며, 패러다임 변화를 추구하였다. 이를 위해 산학 협력 체제 구축, 실용 교육 강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각종 인증제 실시, 디지털 캠퍼스 구축, 세계화 프로그램 시행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대학종합평가인증제 최우수대학으로 공인되었으며, BK21 선정, 우수한 국가시험 합격률 확보,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선정 등 많은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다.

[교가와 상징물]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교가는 이정우 작사, 하대응 작곡으로 다음과 같다.

달구벌 옛 뜨락에 불새가 날고/ 새 날을 다시 여는 바람이 분다/ 뜨거운 사랑으로 큰 뜻을 섬겨/ 이 겨레 생명의 꿈 함께 이루리/ 사랑과 진리는 영원도 하리니/ 날마다 장하게 지켜가리라// 서라벌 묏 자락에 햇무리 일고/ 시공을 나래 펴는 하늘을 본다/ 거룩한 진리로써 참 삶을 밝겨/ 이 세상 구원의 빛 높이 비추리/ 사랑과 진리는 무궁도 하리니/ 언제나 참되게 살아가리라

대구가톨릭대학교의 교목은 은행나무이며, 교화는 장미이다. 교색(校色)은 블루이고, 상징물은 펠리컨이다.

[현황]

2020년 기준 총장 직속기구를 비롯하여 8처의 대학본부, 12개의 단과대학[69개 학부·과]과 10개의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7개의 부설·인준연구소, 4개의 부설 기관, 3개의 학교 기업, 산학협력단 산하 6개의 사업팀을 운영 중이다. 재적생 현황은 학부생 1만 6871명과 대학원생 1,477명이다. 교원 현황은 전임 603명과 비전임 732명으로 전임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3.22명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학교 용지는 총 면적 875,501㎡이며, 기본 시설 210,071㎡, 지원 시설 78,448㎡, 연구 시설 3,891㎡, 부속 시설 135,035㎡, 기타 시설 20,809㎡ 규모이다. 누적 졸업생 수는 학부생 9만 8023명, 대학원생 1만 2364명으로 총 11만 3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