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 칠성바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101229
한자 大鶴里七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곽현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4년 - 「대학리 칠성바위」 최상기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 「대학리 칠성바위」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9년 - 「대학리 칠성바위」 『경산문화대사전』에 수록
관련 지명 칠성바위 -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채록지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지도보기
성격 무덤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진시황제
모티프 유형 암석유래담

[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 있는 칠성바위에 관한 이야기.

[개설]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는 큼직한 바위들이 많았다. 이 바위에는 옛날 진시황제가 쌓던 만리장성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진다.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진나라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모은 크고 작은 돌들이 날아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신이한 일이 있었다. 대학리 칠성바위도 이때 날아가던 돌들 중 하나라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 전해지는 「대학리 칠성바위」 전설은 2004년 최상기[남, 당시 45세]에 의해 채록되었으며, 2005년 간행된 이동근·김종국의 『경산 지방의 설화문학연구』에 수록되어 있다. 또한 2009년 간행된 『경산문화대사전』에도 같은 내용의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중국 진나라 진시황제가 오랑캐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고자 했다. 하지만 성을 쌓는데 필요한 인력과 돌과 같은 자재들이 진나라에 있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진시황제는 이웃 나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이웃 나라에 있는 크고 작은 바위를 주술로 옮겼다. 또한 이웃나라에 성을 쌓는데 도움을 줄 사람들을 요청했다. 이때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동원된 사람들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성을 쌓으러 가는 것을 두려워했고, 성을 쌓으러 온 사람들 중 일부는 도망치기도 했다. 때문에 진시황제는 성을 쌓으러 온 사람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고, 성을 쌓는 곳에 백옥 덩어리를 매어 달아 놓고 백옥 덩어리가 다 녹아내리면 집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성을 쌓으러 온 사람들을 속였다. 성을 쌓는 사람들은 진시황제의 속내를 모르고 진시황제의 말에 따라 매일 백옥 덩어리를 보며 백옥이 빨리 녹아내리기를 바랐다. 그러던 어느 날 백옥 덩어리가 정말로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만리장성을 쌓기 위해 진나라에 온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이웃나라에서 날아오던 돌들도 날아오던 도중에 그대로 멈추고 말았다. 진시황제는 이를 보고 하늘의 뜻이라 여겨, 주술로 이웃 나라에서 날아오던 돌덩이를 그냥 내버려 두었다. 대학리칠성바위도 이때 주술로 날아가던 돌덩이 중 하나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는 대학리칠성바위는 오늘날 고인돌 무덤으로 밝혀졌다.

[모티프 분석]

「대학리 칠성바위」 설화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에 있는 바위들의 유래를 설명하는 암석유래담이다. 「대학리 칠성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녹아내린 백옥 덩어리’, ‘날아가는 바위’ 등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이 있듯이 원래라면 녹아내릴 일 없는 백옥이 인간의 간절한 염원으로 녹아내렸다는 이야기이다. 「대학리 칠성바위」 설화 속에는 강제 노역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과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의 염원이 잘 나타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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