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인삼.

[개설]

경기도 화성 지역은 인삼 재배 면적이 경기도에서 여섯번째로 넓은 지역이며, 규산·철분·미네랄 함량이 높은 황토에서 재배되는 인삼으로 유명하다. 화성시에서는 화성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하여 2015년부터 화성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화성에서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된 지는 40년이 넘었는데, 강화도 사람이 인삼 재배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대외적으로 화성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화성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화성인삼연구회가 결성되어 인삼을 재배하는 회원 간의 상부상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 외에도 화성인삼연구회는 영농의 과학화를 위한 영농기술의 도입과 공동 구매·공동 판매 등 유통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인삼 농가는 줄어드는 추세로 농가들 사이에 조합을 결성하여 인삼 생산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조합으로는 화성인삼영농조합이 있는데, 10여명의 농업인이 2007년 설립하였다. 화성인삼영농조합은 화성인삼축제를 주관하고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화성인삼은 종자를 파종한 후 1년간 생육한 묘삼을 본포에 이식하여 약 5~6년간 성장시킨 뒤 수확한다. 화성인삼의 특징은 화성 지역의 해풍과 미량의 원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양을 바탕으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Good Agriculture Practices]를 통해 재배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수농산물관리제도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관리자가 지켜야 하는 생산·취급 과정에서의 위해 요소 차단 규범으로, 농산물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2019년 인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화성인삼의 재배 면적은 약 162㏊이며, 농가 수는 324개이다. 화성인삼축제는 2019년 기준으로 5회를 맞이하였으며, 외부 관광객이 밀집하는 서신면 궁평항 광장에서 매년 추석을 전후하여 주말 2일 간 운영되고 있다. 이 때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 등으로 화성인삼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조합 중 하나인 화성인삼영농조합에서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는 등 화성인삼 판매 촉진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