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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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Peregrine Falcon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아 |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16일 - 매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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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매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 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및 보호야생동·식물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Ⅰ급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7년 - 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지정 |
지역 출현 장소 | 매 - 경기도 화성시 화성습지 |
성격 | 조류 |
학명 | Falco peregrinus Tunstall, 1771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매목〉매과〉매속 |
서식지 | 해안|도서지역 |
몸길이 | 34~50㎝ |
새끼(알) 낳는 시기 | 3~5월 |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서식하는 매과의 조류.
[형태]
매는 몸길이가 34~50㎝ 정도이며, 양쪽 날개를 편 길이는 80~120㎝까지 이른다. 암컷과 수컷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크기로 구분하지만, 야생에서 보면 구별이 힘들다. 몸의 윗면 중 머리 꼭대기부터 목덜미까지는 석판의 흑색을 띠며, 등에서부터 날개를 거쳐 꼬리까지는 어두운 청회색 빛을 띤다.
매의 몸 아랫면은 크림색, 녹슨 황색, 흰색 계열로 가슴부터 배까지 검은색의 가로 줄무늬가 빽빽하게 있다. 어린 매는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을 띠고, 등은 조금 진한 흑갈색을 보이며 가슴부터 배까지는 갈색빛의 세로 줄무늬가 그어져 있다.
매의 눈테는 노란색이며 눈 밑과 뺨 부분에 검고 두꺼운 선이 나있어 고공에서 비행할 때 강한 빛을 받아도 눈이 부시지 않고 시야가 확보된다고 한다. 콧구멍 안의 돌기는 고공에서 빠른 강하 시의 풍압을 어느 정도 상쇄해 주며, 갈고리 형태의 부리에 있는 치상돌기로 사냥감의 경추나 숨통을 단번에 끊어낼 수 있다.
매는 새홀리기와 유사해 보이나 매가 더 크며, 몸 아랫면의 줄무늬 방향과 아랫배 및 경부의 깃털 색에서 차이를 보인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매가 사냥에 이용되고 있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열전 김후직조(金后稷條)에는 “진평왕이 매를 가지고 사냥을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고, 매사냥하는 모습을 보는 가운데 절을 짓게 되었다는 일화도 나온다. 또한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인덕왕(仁德王) 때 백제 사람들을 통하여 매사냥을 배우고 매를 길렀다.”라는 기록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매사냥 기술은중국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백제인들이 일본에 매사냥을 전승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고려 충렬왕 때에는 왕의 매에 대한 남다른 애착으로 응방(鷹坊)이라는 매의 사육과 사냥을 담당하는 관청이 생길 정도였으며, 응방제도는 조선 시대에도 계승되어 궁에 내응방이 설치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매는 3~5월에 주로 해안가나 섬의 절벽에서 번식하며, 바위가 튀어나온 부분 밑이나 오목하여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을 택해 둥지를 만든다. 한 번에 낳는 알의 개수는 3~4개이며, 회갈색 바탕인 알 여기저기에 적갈색 얼룩무늬가 찍혀있다. 포란 기간은 약 28~29일이며, 암컷과 수컷이 교대로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
매는 번식기 외에는 단독생활을 하고, 뛰어난 비행 능력으로 공중에서 먹이를 낚아채거나 땅 위의 먹이를 발톱으로 움켜쥐어 잡아가는 방식으로 사냥을 한다. 강하 시 최고 390㎞/h까지 속도가 나온 적도 있다. 먹이는 대개 오리·도요새·물떼새·직박구리와 같은 중형 조류이며 들쥐나 멧토끼 등의 설치류도 포획해 간다.
[현황]
매는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지정되었다. 1998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및 보호야생동·식물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Ⅰ급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과 2017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성시의 화성습지를 포함한 전국의 해안과 도서지역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자주 포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의 이동시기에는 내륙에서도 관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