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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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綾州面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건학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능주면은 화순군의 중앙 서편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화순읍, 서쪽으로는 도곡면, 남쪽으로는 춘양면, 동쪽으로는 한천면이 접하고 있다. 능주면의 극동쪽에는 국사봉이 한천면 가암리와 화순읍 감도리 사이의 경계 구분 지점이 되고 있다. 서쪽 지역에는 높이 258m의 비봉산이 도곡면 대곡리와 능주면 내리의 분수계가 되고 있다. 극남쪽은 지석천이 한천면과 춘양면의 경계선이 되고 있다. 극북쪽은 화순읍과 능주면을 이어주는 주도교가 위치하여 경계를 이룬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전라남도 보성군, 전라남도 여수시, 전라남도 순천시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명칭 유래]
『삼국사기』 지리지에 “능성군(陵城郡)은 백제의 이릉부리군으로 경덕왕이 개명하여 지금도 그대로 쓰고 있다”라는 기록이 있어 능주(綾州)의 지명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나타난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능성군을 능성현(綾城縣)으로 개정하였는데 이때부터 현재 사용하는 한자의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1631년(인조 10)에 능성현이 능주목(綾州牧)으로 승격하면서 ‘능주’라는 지명이 나타났다. 『동국여지지』에 “능(綾)자를 혹은 능(陵)자라고 하기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형성 및 변천]
1018년(현종 9)에 화순현과 능성현이 나주목(羅州牧)의 관할을 받을 때 나주목 능성현의 일부로 있었다가 곧 나주목에서 분리되었고 이어 화순현을 합한 능성현의 중심지가 된다. 1416년(태종 16) 화순현과 능성현을 합하여 순성현(順城縣)이라 칭할 때 순성현의 일부가 되어 순성현령의 관할 하에 있었다. 1418년(태종 18)에 순성현이 다시 화순현·능성현으로 각각 나뉘어졌다. 1632년(인조 10) 능성현이 능주목(綾州牧)으로 승격되자 능주목의 중심이 되었다.
1759년(영조 35)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능주목 10개 면 중 주내면(州內面)과 동면(東面)의 일부 지역으로 나온다. 1789년(정조 13) 『호구 총수(戶口總數)』에 의하면 능주목 10개 면 중 주내면(州內面)과 동면(東面)의 일부 지역으로 되어 있다. 1864년(고종 1)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의하면 능주목 12개 면 중 주내면(州內面)으로 있었다. 1895년(고종 32) 나주부(羅州府) 능주군(綾州郡)[3등군] 주내면(州內面)으로 있었다. 1896(고종 33) 8월 4일 칙령 제36호 「지방 제도 관제 봉급 경비 개정의 건」으로 전국이 13도제 실시에 따라 23부제가 폐지되고 전라남도 관할 능주군[3등군] 주내면이 되었다.
1908년 10월 15일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능주군 17개 면 중 주내면(州內面)과 회덕면(懷德面)으로 나뉘어 있었다. 1913년 능주군명을 화순군(和順郡)으로 개칭하면서 화순군 17면 중 주내면과 회덕면이 되었다. 능주군을 폐하면서 주내면에 있던 능주군청을 화순면 훈리로 이건하였다.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서 회덕면을 폐지하고 주내면은 능주면으로 개칭하였다. 1932년 11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화순군 13개 면 중 능주면이 되었다. 1963년 1월 1일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화순군 1읍 12면 중 하나인 능주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능주면은 동쪽은 위로부터 국사봉(國師峰)[330m]은 화순읍, 한천면, 능주면의 경계가 되고 있다. 능선은 남으로 계속 이어져 민재를 만들고 그 아래쪽에 연주산을 형성하여 한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 남쪽은 지석천이 남에서 흘러와 연주산 아래를 흐르면서 한천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서쪽은 능주면 백암리·만수리 서편으로 화순천 변의 너른 평야를 안고 있으며 화순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곳으로 화순읍 지역과 도곡면과 경계를 하고 있다. 화순천은 능주면 원지리 앞 서편에서 지석천과 합류하여 서편으로 흘러간다. 그 아래로 능주면 남정리의 평야를 포함하며 비봉산(飛鳳山)[225m]이 능주면 중심가를 내려 보면서 위치해 있고 그 능선은 남으로 이어져 내리 서편에서 남쪽으로 감싸면서 능주면 잠정리 남쪽 충신강에 이른다.
면의 남동쪽에서 북으로 흐르는 지석천은 연주산 아래를 지나 그 방향을 서쪽으로 향하는데 원지리에서 북쪽의 화순천과 합하여 도곡면이 있는 서편으로 흐른다. 면적은 군내에서 가장 작은 열세 번째로 15.87㎢이다.
[현황]
능주면은 2012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15.9㎢이며, 총 1,555가구에 남자 1,706명, 여자 1,738명으로 모두 3,39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12개의 법정리, 16개의 행정리, 19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법정리로는 남정리·정남리·석고리·잠정리·내리·관영리·천덕리·만인리·광사리·백암리·만수리·원지리 등이 있다.
능주면의 주산물은 전체 면적 16㎢ 중 논·밭·과수원 등이 약 7㎢로 약 44% 가량 차지하여 타 읍·면에 비하여 경작지와 하천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임야 비율은 낮은 편이다. 이러한 자연 조건 하에서 과거에는 벼·보리·잡곡 등을 주로 생산하였으나 근래에 이르러 메론·참외·복숭아·포도 등 과수, 양돈·시설 원예 등 소득 작목과 축산물 위주로 생산되고 있다.
한편, 지형적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인접 7개 읍·면의 중심지로서 상업과 회사원 등 비농립업 분야에 종사하는 주민이 절반을 상회한다. 능주면에는 국도 29호선이 남북 방향으로 면의 중심부를 가로지르고 지방도 822호선이 서남 방향으로 연결되어 청풍면·이양면 방면과 도곡면·도암면 방면으로 나뉜다. 한편 경전선 철도가 남북으로 이어져 있고 능주면 관영리에는 능주역이 개설되어 있다.
지정 문화재로 정암 조광조 선생 적려 유허 추모비[전라남도 기념물 제41호], 화순 능주 삼충각[전라남도 기념물 제77호], 능주 향교[전라남도 유형 문화재 제124호], 영벽정[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67호], 죽수 절제 아문[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61호] 등이 있다.
유적으로는 도로 수축 시주 목록 마애비, 목사 김원립 청덕 선정비, 목사 유성증 인화비, 목사 정시정 청덕 선정비, 목사 이유상 인화비, 목사 윤진 청덕 선정비, 목사 남정중 인화 선정비, 목사 송유용 청덕 애민비, 목사 이장우 청덕 선정비, 통정대부 고성운 창선비, 관찰사 윤웅열 영세 불망비, 전운어사 조필영 영세 불망비, 전 의관 손영열 시혜 기념비, 조백순 추효비, 군참사 조백 불망비, 현령 선정비, 관찰사 선정비, 목사 선정비, 군수 선정비, 능주 향교 중수비, 아석 문형태 장군 기적비, 전교 이병근 공적비, 고 거사 박공 성주 시혜 추사비, 전 참봉 주찬 형창선 기념비, 애국지사 인봉 조준기 선생 기적비, 권공 중기 시혜 불망비, 고 야은 권공 중기 기념비[1931년 건립, 야은재], 육군 대장 문형태 기적비, 석장승, 비봉산성, 고인돌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