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0185 |
---|---|
한자 | 月谷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환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는 달아실·벼루굴[성곡(星谷)]·버드나무골[유곡(柳谷)]·양정 등 4개의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명칭 유래]
월곡리는 달아실 마을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달은 달 월(月)자로 쓰고 실은 골 곡(谷)자를 각각 사용하여 월곡리라고 하였다. 달아실 마을은 마을의 형국이 달과 같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어원으로 살펴보면 언덕 또는 산등성이 등 높은 곳에 위치한 지역을 ‘달’이라 하므로, 달아실 마을이라는 이름은 곧 산중턱의 마을이란 뜻이기도 하다.
벼루굴 마을의 의미를 살펴보면 과거 벼랑 또는 절벽이 있는 곳을 ‘벼루’ 혹은 ‘벼리’라고 불렀기 때문에 벼랑골, 즉 벼랑이 있는 마을이란 의미에서 벼루굴 마을이라 하였다. 벼루굴 마을은 한자로 성곡(星谷)이라 쓰는데, 하늘의 달 뒤에도 별이 있는 것처럼 달아실 마을 뒤에도 별이 있어야 한다 하여 성곡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버드나무골 마을은 과거 버드나무가 많이 자랐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양정 마을은 원래 버드나무골 마을의 일부였는데, 1500년경 여흥 민씨인 민회삼(閔懷參)이 양정이라는 정각을 지었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양정(楊亭)이라 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789년 『호구 총수』에는 능주목(綾州牧) 서일면(西一面) 당곡리(唐谷里)로 기록되어 있으며, 1912년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능주군 대곡면(大谷面) 월곡리(月谷里)·유곡리(柳谷里)·양정리(楊亭里)로 기록되어 있다. 1913년에는 화순군 대곡면 월곡리·유곡리·양정리로 기록되어 있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화순군 오도면·대곡면·화남면을 합하여 도곡면으로 칭하면서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월곡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월곡리의 남부에 산지가 위치해 있고, 북부에 지석천이 동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중앙부에 지석천의 지류가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그 사이에 월곡 1제, 월곡 2제, 양정제가 위치해 있다.
달아실 마을 동북쪽으로 곤지산(坤芝山), 남쪽으로는 해망산(海望山)[355.6m]의 지맥, 북쪽으로는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마을은 동쪽 또는 북쪽을 향하고 있다.
벼루굴 마을은 동쪽으로 대곡리, 남쪽으로 해망산, 서쪽으로 달아실 마을, 북쪽으로는 약간의 평지가 있고 효산리 모산 마을이 멀리 보인다. 마을 뒤 남쪽으로 월곡 1제 저수지가 있으며 동쪽으로는 월곡 2제 저수지가 축조되어 있다. 마을의 방향은 대체로 서쪽과 북쪽을 향하고 있다.
버드나무 마을은 동쪽으로는 곤지산이 있으며 서쪽으로는 비어등, 남쪽으로는 해망산, 북쪽으로는 도곡 평야가 펼쳐져 있고, 마을 앞으로 유곡천이 흐르며 공수들·갱보들이 있다. 마을의 방향은 대체로 서쪽과 북쪽을 향하고 있다.
양정마을은 동쪽으로는 곤지산·서당굴이 있고, 서쪽으로는 시적굴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해망산·건지산·만지산, 북쪽으로는 도곡들이 있다. 마을의 방향은 동쪽을 향하고 있다.
[현황]
월곡리는 도곡면의 남부에 있다. 2011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5.1㎢, 총 136가구에 264명[남자 128명, 여자 136명]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동쪽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북서쪽으로 쌍옥리, 남쪽으로 춘양면 양곡리와 이웃하고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이며, 주로 벼를 재배한다. 주산물은 쌀이다. 화순군과 전라남도 장흥군을 연결하는 지방도 817호선이 마을의 북부를 남북으로 지난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학포 선생 부조묘[화순 향토 유적 제7호], 양위남 정려문, 화순 양동호 가옥[중요 민속 문화재 제152호], 화순 양승수 가옥[중요 민속 문화재 제154호], 월곡 의숙(月谷義塾), 양학포 연지도[1550년, 양팽손 작] 등이 있다. 주요 기관으로는 도곡 중앙 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