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에 있는 광산 이씨 문중의 재각.

[개설]

영모각은 고려 상서 좌복야 충장공 이순백(李珣白)[?~?]을 비롯해 진현관 학사 상호군기 밀직제학 개성 부윤 이홍길, 청심당 이조원, 성심당 이형원, 좌찬성 이복선, 황해 감사 이행선, 대사성 이호선, 좌승지 이달선, 춘추관 기사 이기동 등 광산 이씨 문중에서 누대의 묘제를 행하기 위해 만든 재각이다.

[위치]

영모각은 남도 학숙에서 앵남역으로 가는 우측 도로변에 있다. 광산 이씨 이달선의 묘비인 화순 광산 이씨 승지공비 옆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맞배집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면 가운데 3칸은 오목한 회랑으로 되어 있다.

[현황]

문중에서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영모각은 2013년 5월 27일에서 2013년 9월 23일까지 보수 공사가 이뤄졌고, 주추와 기둥의 대부분이 재사용되었으며, 다른 부재들도 신 부재와 함께 혼용되어 보수가 되었다.

삼문이 두 개가 있는데 건물 오른쪽에 위치한 외삼문 췌성문(萃星門)을 통해 들어가면 오현당으로 통한다. 영모각은 근래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숙경문(肅敬門)을 지나 들어서 있는데 제사를 지내기 위한 부속 건물 4채가 있다.

[의의와 평가]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뿌리를 내린 광산 이씨의 비각과 재실이다. 그 규모를 통해 과거 화순 지역 내에서 미쳤던 영향력을 짐작해 볼 수 있으며, 화순 지역의 유교 문화를 보여 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