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한천 마을에 있는 재각.

[개설]

함양 박씨의 능주 지역 입향조 박유(朴瀏)[1627~1675]의 묘소 옆에 1840년(헌종 6)에 박상요가 교육 도장으로 건립하였다가 1924년에 재각(齋閣)으로 개조하여 한천재(寒泉齋)라고 하였다. 1652년(효종 3)에 입향한 박유가 이곳에 한천당(寒泉堂)을 짓고 거주하여 마을 이름도 한천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위치]

한천재는 화순군 한천면 한계리 한천 마을 도덕산에 위치해 있다. 한천3길 36의 박윤호 씨 댁 좁은 길 위쪽 마을 뒤로 올라가면 도덕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변천]

1840년 교육 도장으로 건립하였다가 1924년 재각으로 개조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형태]

한천재는 팔작지붕의 전통 가옥으로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이루어진 건물로서, 측면 1칸은 툇마루로 되어 있으나, 창틀을 설치하였다. 또한 주변을 돌과 흙으로 쌓아 올린 담장이 있으며, 간이 화장실이 있고, 입구에는 펜스로 만든 문이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천재는 마을에 사는 함양 박씨 후손들의 관리로 깨끗한 외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현황]

함양 박씨 화순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마을 이름의 유래가 되었던 입향조 박유의 당호(堂號) 한천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함양 박씨의 재각은 마을의 시원과 같이하는 것으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