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한천면은 화순군의 중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 남면, 남동쪽으로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 서쪽으로 능주면·춘양면, 남쪽으로 이양면, 북쪽으로 동면·화순읍에 접한다. 경위도상 위치를 살펴보면 한천면의 극동 지점은 한천면 정우리이며, 극서 지점은 한천면 모산리 도산 마을, 극남 지점은 한천면 고시리, 극북 지점은 한천면 가암리 가옥 마을이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이곳은 능주현의 동면에 해당되었다. 『호구 총수』에 동면은 30개 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서원·모산·효우동 등 20개 리가 한천면 지역에 속한다고 적혀 있다. 『해동 지도』에는 연주강 우측에 동면이 표기되어 있으며, 『대동지지』에는 금오면(金鰲面)과 운룡면(雲龍面)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대동여지도』에 용암산과 금오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면의 서쪽에 차의천이 묘사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 주내면 동쪽 연주산 아래에 한천면(寒泉面)이 표기되어 있어 지명이 처음 나타난다. 1895년에는 영내면과 영외면으로 되어 있으며, 1908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한천면이 되었다.

[형성 및 변천]

한천면은 1759년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능주목 10개면 중 동면(東面)으로 나온다. 1864년 『대동지지(大東地志)』에 의하면 능주목 12개 면 중 금오면(金鰲面)과 운룡면(雲龍面)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1895년에는 나주부(羅州府) 능주군(綾州郡)[3등군] 영내면(嶺內面)과 영외면(嶺外面)으로 나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896년 「지방 제도 관제 봉급 경비 개정의 건」으로 전국이 13도제 실시에 따라 전라남도 관할 능주군[3등군] 영내면·영외면이 되었고, 1908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 능주군 17면 중 한천면(寒泉面)이 되었다. 1913년 능주군을 화순군(和順郡)으로 개칭하면서 화순군 17면 중 한천면이 되었고,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의해서 화순군 17개 면 중 한천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한천면은 돛재가 한천면의 중앙부에 남북 방향으로 가로 놓여 있어 영내와 영외로 나뉜다. 북으로는 천운산[601m]을 경계로 동면과 인접하고, 남으로는 용암산[혹은 금오산]을 경계로 춘양면, 이양면과 인접하며, 동남 방향으로 두봉산[631m]을 경계로 이양면과 전라남도 보성군이 인접하고 있다. 서북 방향은 국사봉[330m]이 있으며 화순읍이 인접하고 있다.

영내 서쪽에는 남쪽 춘양면에서 북쪽 능주면으로 흐르는 지석천이 있어 능주면과 나뉘고 또 영외 동쪽에는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외남천이 흐르면서 남면과 나뉘고 있다.

[현황]

면적은 화순군의 8%를 차지하며 화순군에서 여섯 번째로 큰 65.09㎢이다. 2012년 12월 기준으로 823가구에 남자 815명, 여자 812명으로 총 1,627명이 거주하고 있다. 11개의 법정리, 18개의 행정리, 25개의 자연 마을을 관할하고 있다.

법정리로는 면소재지인 한계리를 비롯한 모산리·금전리·정리·가암리·오음리·반곡리·평리·정우리·동가리·고시리 등이 있다.

주산물은 쌀·보리·잡곡 등 미곡 위주이나, 과수 및 시설 원예 등 소득 작목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산물은 자두·담배이고, 특히 자두는 한천면 특성화 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오음리에서 무연탄이 채굴된다.

국도 29호선이 면의 서쪽에서 한천면 모산리를 지나며 지방도 822호선은 한천교를 지나 모산리에서 한천면 소재지를 지나 동쪽 오음리까지 연결된다.

유물 및 유적으로는 금오산성지[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18호], 죽수 서원[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130호], 포충사지, 도산사지, 영모재각, 최경회 장군 유물관 등이 있다. 주요 공공 기관으로는 한천면사무소, 한천 치안 센터, 한천 우체국, 한천 농협, 한천 초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