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 인쇄물 등의 매체를 통해 사실을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

[개설]

전라남도 화순군에는 중앙 종합 일간지와 지방 종합 일간지, 지역 신문 등의 언론 매체가 있으며, 연속 간행물과 향토지, 조사 보고서 등 화순과 관련한 출판물이 있다.

[신문]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신문이 보급된 것은 개화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역에 배부된 신문은 『황성 신문』과 『매일 신문』 등 중앙 종합 일간지였으며, 1922년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 지역에 동아 일보사의 지국이 설립되었다.

1945년에는 『전남 신보』를 시작으로 화순 지역에 전라남도와 광주 지역에서 발행하는 지방 종합 일간지가 유통되기 시작하고, 1952년에는 『전남 일보』, 1960년에는 『전남 매일 신문』이 간행되어 배부되었다. 1961년 이후 집권한 정부가 언론 매체를 정리 및 규제함으로써 중앙 종합 일간지는 『경향 신문』, 『동아 일보』, 『서울 신문』 등 9개로 축소되었다. 이들 중앙지는 지방에 지국을 설치하여 지방의 뉴스를 취재하고 판매하는 구조를 갖추었다.

1980년 5월 비상계엄 이후 신문, 방송, 통신사 등 언론 기관이 통폐합되고 언론인이 대량 해직되면서 중앙 종합 일간지 지방 지국의 숫자가 줄고 주재 기자의 역할도 줄어들었다. 지방지 또한 언론 기관의 통폐합 영향으로 『전남 매일 신문』과 『전남 일보』가 『광주 일보』로 통폐합되었으며, 1도 1사 체제의 강화로 『광주 일보』 1개만 발행할 수 있었다.

1987년 「언론 기본법」이 폐기되고 언론에 관한 개정 법률이 마련되면서 신문·잡지가 복간되고, 일부 언론사들은 다시 주재 기자를 두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지방지 또한 여러 신문이 창간되었는데, 『광남 일보』, 『전남 일보』, 『광주 일보』, 『호남 신문』 등 10개의 언론사 지국이 화순 지역에 설치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지역 신문이 발행되기 시작하여, 1995년 12월에는 『화순 신문』, 1996년 8월에는 『화순 군민 신문』이 창간되었다. 2008년에는 지역 언론의 활성화를 위해 화순 지역 신문 협의회가 만들어졌다.

2011년 기준으로 화순군에 등록된 신문사는 총 25개로 주간 신문이 7개, 인터넷 신문이 18개이다.

[방송]

방송의 경우 전라남도 화순군에 처음 시작된 것은 라디오이다. 1942년 광주 방송국이 개국함으로써 화순에서도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었다. 텔레비전 방송은 1966년 광주 무등산에 TV 중계소가 설치되면서 KBS-TV를 채널 11에서 시청할 수 있었다. 1980년에는 민영 방송 MBC-TV도 광주 무등산에 송신소를 설치하여 채널 9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다.

1980년대 이후 컬러텔레비전 방송과 1990년대 케이블 방송이 보급되면서 수많은 방송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여 전국, 지역,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순 지역에 별도의 방송국은 설립되지 않았다.

[기타 출판물]

전라남도 화순군의 출판물은 연속 간행물과 향토지, 조사 보고서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연속 간행물로는 1961년부터 『통계 연보』를 매년 발행하고 있으며, 1989년에는 『화순 문화』와 『화순 문학』 등을 매년 발행하고 있다.

향토지로는 『화순 군지』[1980], 『화순의 전설』[1982], 『화순 지방의 임난 의병 활동』[1988], 『화순의 민요』[1993], 『화순 향교지』[1999], 『화순 금석문』[2002], 『역주 화순군의 지지류 집성』[2005] 등 화순 지역의 역사·지리·문화 등을 기록한 책들이 출판되었다. 또한 공룡 화석지, 구석기 집터, 의병의 본거지 등 화순 지역 문화재에 대한 발굴 조사 보고서 등이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