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6019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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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木工藝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화순군 |
집필자 | 최성은 |
[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나무를 주재료로 하여 만드는 공예품.
[개설]
화순의 공예품은 옛 기록으로 보면 도자기, 돗자리, 부채, 목공예가 있었다. 이중 목공예 부분에는 송추만[1903~1991]이 있었다. 송추만은 화순군 동복면 천변리 출생으로 보통학교 시절에 아버지의 일을 도운 것이 계기가 되어 평생을 목공예로 보내게 되었으며, 1984년 중요 무형 문화재 제55호 소목장에 지정되었다. 소목장은 장롱, 사방 탁자, 서안, 연상, 소반 등 집안의 가구를 만드는 장인이다. 특히 목상감기법을 활용한 작품은 매우 특출했다. 이건, 이정곤, 송기호 등이 전수받았으나 이건이 목공예에서 손을 놓은 후 현재 화순 지역에서 전수자는 없다.
[목공예가 정태동]
정태동은 27세이던 1977년부터 취미로 시작하여 40여 년 간 순수 목공예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1980~1983년 조선 대학교 미술 대학 진양욱 학장으로부터 회화를 사사 받았다. 1981년 제17회 전라남도 미술 대전 공예 부문에 작품 「선율」을 출품하여 특선을 수상했고, 1984년 제20회 전라남도 미술 대전 공예 부문에 「얼」을 출품하여 입선했다. 1986년 제22회와 1987년 제23회 전라남도 미술 대전 공예 부문에서 특선을 수상한 후 1987년 추천 작가, 1992년 초대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1992년 3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제1회 정태동 목, 석, 란 전시회’를 개최했고, 1995년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화순 군민 회관에서 개최된 화순 문화원 주최 출향 향토 미술인 초대전[서양화, 한국화, 사진, 공예]에 전시되었다. 1997년 제33회 전라남도 미술 대전 공예 부문 심사 위원에 위촉되었고, 그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화순 문화원 신축 기념 출향 향토 미술인 초대전에 전시되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 화순 예술인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화순 문화원 공예 부문 전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세계 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군에 장승 20여기를 조각하여 세웠다.
정태동은 주로 느티나무를 사용하면서 나무의 무늬를 최대한 활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그의 호 ‘우춘’은 화순 출신 서예가 근원 구철우가 지어준 것으로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 봄과 같다’는 의미이다. 정태동의 작품으로는 「화동」, 「조춘의 담소」, 「낙천」, 「얼」, 「여명」, 「모정」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