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흥 종교.

[개설]

우리나라 신종교의 역사는 근대부터 시작되었다. 서구적 종교 개념과 정교 분리 원칙이 수용, 확산됨으로써 20세기 초부터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신종교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예컨대 1901년에 증산도, 1905년에 천도교, 1916년에 원불교가 시작되었고,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여호와의 증인과 천부교[1955년] 등이 새롭게 등장하였다.

[현황]

1.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는 일명 몰몬교라고 한다. 몰몬교의 한국 전래는 6·25 전쟁에 참여한 미군들 중의 몰몬교 교인들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들 중 일부가 부산에서 극소수의 한국인들과 예배를 본 것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1950년 9·28 수복 후 한국 몰몬교 교인들은 미군 몰몬교 교인들과 함께 집회를 가졌다. 1955년 8월 5일 포교 전망 시찰을 위해 한국에 온 요셉필딩스미스 장로는 아시아 지역 본부[일본]를 통해 서울에 포교사를 파송하였다. 제천시에는 명동 168-4번지에 교당이 위치하고 있다.

2. 여호와의 증인

제천 지역에서 여호와의 증인의 활동은 1950년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여호와의 증인 왕국회관은 제천시 장락동 669-7번지와 화산동, 봉양읍 연박리 등 세 곳에서 교세를 넓혀가고 있으며, 220여 명의 신도가 활동하고 있다.

3. 천부교

천부교(天父敎)는 평안남도 덕천 출신의 종교인 박태선이 1955년에 창시한 기독교계 신흥 종교이다. 제천에는 ‘한국천부교 제천교회’라는 명칭으로 제천시 화산동 105-40번지에 위치해 있다. 약 1960년대에 세워져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4. 원불교

1980년대에 제천에 자리 잡은 원불교 제천교당은 제천시 청전동 583-3번지에 위치하며 정준원이 교무를 맡아 교당을 이끌고, 교도 수는 약 30명이다. 단독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1층에는 교당에서 원광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층에는 법당이 있어 교도들의 신앙 활동이 이루어진다.

5. 증산도

현재 제천 지역에는 제천 중앙도장이 제천시 중앙로 2가 25-3번지에 위치하며 1980~1990년대 초에 증산도 유지재단이 설립되었다. 전통문화와 한민족 뿌리 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도 100여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제천 지역에는 천부교, 여호와의 증인,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 증산도, 원불교 등의 신종교가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각 교단의 수장들은 선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신자들 또한 자신들의 믿음을 굳건히 지키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신흥 종교의 발생은 사회 변화에 대한 반응이면서 동시에 사회 변화의 촉진제가 되기도 한다. 즉 신흥 종교는 사회 변동과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의 왜곡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하며 또 사회를 새롭게 갱신시키는 참신한 전망을 제시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