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뒤에 큰 산이 있으므로 후산(後山)이라 하였다. 지명과 관련한 전승이 있는데, 1658(효종 9) 청풍 부사 이후산(李後山)[1597~1675]이 부임하여 마을 이름이 자기 이름과 같다 하여 두산리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그 뒤로 마을에 재난이 겹치게 되자 부사의 이임과 동시에 마을 이름을 후산으로 다시 바꾸었고, 그 후 마을이 번창하고 인물이 배출되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청풍군 수하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제천군 수하면 후산리가 되었고, 1929년 10월 14일 청풍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청풍면 후산리가 되었고, 1985년 황석리 행정리로 편입되었다. 1991년 1월 1일 제원군 명칭이 제천군으로 환원될 때, 복원되어 제천군 청풍면 후산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금성면 활산리와의 경계에 수름산[552.8m], 수름산 남쪽 능선에 성개봉[325m], 사오리와의 경계에 시루봉이 솟아 있고, 수름산 아래에 막곡[일명 막골], 시루봉에 배오론(培五論) 등의 골짜기가 있다.

막곡에서 사오리로 넘어가는 매령[일명 매고개, 메령, 매치, 260m], 후산리 서쪽에서 사오리 시호룬으로 넘어가는 시오고개[일명 시호룬고개], 수름산에 수름재[일명 수름고개], 후산리 동북쪽에서 황석리 황골로 넘어가는 황골고개[일명 황꼴고개] 등이 있다.

황석천이 수름산 동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황골과 후산리 동단을 지나 황석리 석교에서 재구미를 거쳐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후산천이 수름산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흐르다 후산리를 거쳐 황곡천을 만나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황골 하류는 청풍호에 수몰되었다.

[현황]

후산리는 청풍면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9월 9일 현재 면적은 2.37㎢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2만 1000㎡, 밭이 0.12㎢이며 총 14가구에 27명[남자 12명, 여자 1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황석리, 서쪽으로 사오리, 남쪽으로 청풍호, 북쪽으로 활산리와 이웃한다. 주로 담배, 콩, 옥수수, 참깨, 고추 등을 재배한다.

청풍면사무소에서 지방도 82호선을 타고 금성면 구룡리에서 금가~어상천 간 지방도 532호선을 따라 황석리를 거쳐 후산리까지 약 22.25㎞ 떨어져 있다. 황석리와의 경계 부근에서 리도 205호선이 리도 201호선에 연결되어 금성면 월굴리로 이어지고, 지방도 532호선에서 분기된 농도 301호선이 오산리에서 북쪽으로 개설된 면도 101호선으로 이어진다.

후산리 입구 도로변에는 1986년 4월 세운 후산리 재건 기념비가 서 있고 기념비 오른쪽에는 이재호 공덕비, 왼쪽에는 유해준 공덕비가 있다.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 47-21번지에는 대지 면적 6,517㎡, 건물 면적 414㎥, 수용 인원 145명 규모의 야영장이 있다. 1984년 마을 뒷산에 설치된 급수장은 하루 11톤의 물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후산리가 수몰되기 전에는 닥나무를 심어 한지를 생산하였다고 한다.